오늘의 추천 메인 요리는 인공 패티로 만든 햄버거와 인공 치킨입니다. 실제 고기의 육즙과 질감, 맛을 살리면서 콜레스테롤이나 몸에 나쁜 지방을 없애 고객 분들의 건강까지 신경 썼지요.
손님들의 입맛에 딱 맞을 거예요!
식물 고기로 만든 햄버거
지난 해 여름, 미국 뉴욕에 식물 고기로 만든 햄버거가 등장했어요. ‘임파서블 버거’라는 이름의 이 햄버거는 패티와 치즈 모두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졌는데도 동물 고기로 만든 패티와 똑같이 생겼고, 육즙도 나와요. 그래서인지 햄버거를 맛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지요. 임파서블 버거를 맛본 사람들은 “진짜 동물 고기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기 맛이 난다”고 말했어요.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콩이나 밀의 단백질로 동물 고기를 흉내낸 가짜 고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어요. 하지만 고기 특유의 맛과 식감을 따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었지요.
임파서블 버거는 채식주의자가 아닌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에요. 이 햄버거를 만든 ‘임파서블 푸드’라는 회사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답니다.
세포를 배양해 만든 치킨과 미트볼
동물의 근육 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해 만든 ‘배양 고기’도 있어요. 지난 3월 15일, 미국의 ‘멤피스 미트’라는 회사에서는 배양 닭고기와 오리고기로 만든 요리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답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2월, 배양 소고기로 만든 미트볼 요리도 내놓았지요.

이렇게 만든 고기는 100% 근육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조금 퍽퍽해요. 그래서 지방세포를 배양하고 혼합시켜 부드러운 고기를 만들지요.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포화 지방산들을 오메가3 같은 좋은 지방산으로 바꾸기도 해요. 멤피스 미트에서도 닭과 오리에서 얻은 줄기 세포를 이용해 같은 방법으로 배양 고기를 만들었답니다.
문제는 가격이에요. 마크 포스트 교수가 배양고기 패티 1장을 만드는 데 3억 원이 들었어요. 이번에 나온 배양 닭고기는 가격이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450g에 약 1000만 원이나 들었지요. 멤피스 미트는 “가격을 점점 낮춰서 2021년에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사먹을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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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실험실이 레스토랑?! 인공 음식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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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디저트] 신선한 인공 우유와 인공 달걀로 만든 달콤한 쿠키
Part 3. [안내]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한 인공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