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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이 조종하는 로봇 등장!
수컷 나방은 수km 떨어져 있는 암컷 나방의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예민해요. 그런데 최근 일본 도쿄대학교 안도 노리야스 교수팀이 나방의 후각을 활용할 수 있는 특이한 로봇을 만들었어요. 바로, 나방이 직접 조종하는 로봇이랍니다.

이 로봇에는 나방이 탑승하는 부분에 커다란 공이 하나 놓여 있어요. 나방이 가고 싶은 방향으로 공을 굴리면 로봇은 공이 굴러가는 방향을 인식하고 그 방향으로 움직인답니다.

또한 이 공 앞에는 선풍기가 두 대 달려 있어요. 이 선풍기는 냄새가 나는 방향을 나방에게 알려 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즉,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나방이 로봇을 조종해서 갈 수 있는 거죠.
 
연구팀은 로봇에 수컷 나방을 태운 뒤, 암컷의 냄새를 쫓아 로봇을 조종하도록 시켜봤어요. 그 결과, 나방은 로봇을 조종해서 70cm 정도 되는 거리를 이동해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했답니다. 연구팀은 공항에서 마약을 단속하는 데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딱정벌레와 잠자리를 드론처럼 조종한다?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학대학교 사토 히로타카 교수팀은 꽃무지 딱정벌레를 드론처럼 조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3Ax’라는 근육을 이용했어요. 날개죽지 부분에 있는 3Ax는 비행 속도와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근육이지요.

연구팀은 이 근육에 작은 전극과 무선 안테나를 달았어요. 안테나를 통해 외부에서 신호를 전달하면 전극이 이 신호를 받아 3Ax근육을 자극하지요. 이렇게 하면 마음대로 딱정벌레의 비행을 조종할 수 있답니다.

미국 연구개발업체 ‘드레이퍼’도 비슷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어요. ‘드래곤플라이(DragonflEye)’라는 이름의 이 프로젝트는 살아 있는 잠자리를 조종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연구팀은 무거운 배터리 대신 가벼운 태양전지로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에요. 또한 잠자리가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소형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예정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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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
  • 도움

    조규진 교수
  • 도움

    김종암 교수
  • 도움

    윤상훈 연구원
  • 도움

    정광필 교수
  • 도움

    윤동원 교수
  • 도움

    고제성 연구원
  • 도움

    이상임 교수
  • 일러스트

    이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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