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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군 성류굴의 호수에는 물속에 잠긴 석순이 있다. 이는 빙하기 동안 호수가 없을 때 생성되었으며, 기후가 따뜻해져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현재의 호수가 되었다. 성류굴은 신라시대부터 명승지로 유명했다.

종유석과 석순은 지하수의 흐름과 석회암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는 동굴 생성물이다. 종유석은 동굴 천장에서 물방울 상태로 떨어지며, 반면 석순은 천장에서 떨어진 지하수가 바닥에서 탑처럼 쌓이며 형성된다. 두 가지가 서로 맞딱뜨려 기둥 모양인 석주를 형성하기도 한다. 고대의

석회동굴은 물의 용식작용으로 만들어지며, 종유석과 석순 등 특이한 퇴적물로 화려한 경관을 이룬다. 대부분의 자연 동굴이 석회동굴이고, 이는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가치가 높다. 특히 한국은 세계적인 석회동굴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