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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은 인간이 매우 직관적, 즉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감각 중 하나다. 그래서 보편적인 과학보다는 개별적인 취향의 영역에 속한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반면에 이제는 인간이 맛을 느끼게 하는 개별적인 화학, 영양 성분과 그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또한 나날이 더 많은 사람들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나만의 맛집을 찾거나 이미 소문난 맛집에 기꺼이 가서 줄을 선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탁월한 맛이 있고 인간이 그 미각을 공유한다는 일종의 과학적 미식에 대한 인식도 존재하는 셈이다.

‘똑똑하게 즐기는 감칠맛’은 우리가 과학과 취향 사이에서 좀 더 즐겁게 맛을 음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딱딱한 성분 분석 대신 인간이 일상의 맛에서 그 원리까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풍부한 단서들을 건넨다. 이와 같은 맛의 과학으로 나의 음식 취향을 타인에게 설명하거나 타인의 취향을 내가 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모두의 맛이 더욱 풍부해지고 보다 건강한 맛을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하게 된다. ‘똑똑하게 즐기는 감칠맛’에서 과학이 찾아낸 맛과 취향의 새로운 경로를 만나보자.

-맛집에 관심이 많은 분
-직접 요리를 하기를 좋아하거나 하고 싶은 분
-식품영양학에 관심 있으신 분
-인간이 느끼는 맛을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