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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과학 한 판’은 언제나 과학을 더 흥미롭게 전달할 방법을 궁리하는 이창욱 과학동아 기자의 아이디어가 번득이는 책이다. 가장 게임에 적합한 소재인 ‘화성 테라포밍’부터 방해하는 도깨비에 맞서서 무사히 1년 농사를 마치고 추수하기 위해 분투하는 ‘벼농사’까지 다양한 과학적 소재로 구성된 게임들을 소개한다. 기자가 이런 ‘과학’ 게임을 찾아냈다는 사실 자체가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게다가 이 게임을 해당 분야의 연구자와 기자가 직접 체험하고 게이머이자 과학자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부분이 재미있다. 이창욱 기자는 ‘게임으로 과학 한 판’에서 과학적 사실을 잘 전달하는 점뿐만 아니라, 게임으로서의 몰입도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게임이 과학을 보다 흥미롭게 전달하려면 우선 이 게임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기자의 관점이 인상적이다.
‘게임으로 과학 한 판’에서는 우선 어떤 과학적 지식이 어떻게 게임으로 구현됐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전문 분야의 대중화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신선한 소재의 게임을 찾는 대중 모두에게 유익하다. 뿐만 아니라 과학과 게임이라는 영역에 구애받지 않고 전문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획, 구성의 아이디어를 찾는 단서로서도 가치가 있다.

-가볍게 과학적 지식을 즐기고 싶은 분
-과학 지식을 대중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고민하시는 분
-좀 더 참신한 소재의 게임을 즐기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