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서 수색과 구조 활동을 펼치는 인명구조견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용 슈트가 개발됐다. 활동 중인 구조견의 상태를 슈트로 시각화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노 카즈노리 일본 도호쿠대 미래과학기술공동연구센터 교수팀 등 공동연구팀은 구조견의 심전도와 활동량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구조견이 적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슈트(아래 사진)를 개발했다고 11월 1일 일본과학기술진흥기구(JST)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슈트에는 구조견의 움직임이나 심장박동 변화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센서, 초소형 카메라, 마이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이 탑재됐다. 슈트의 무게는 1.5kg이다.
구조대원들은 심전도 측정 결과를 통해 구조견의 현재 기분이 불쾌한지 등 구조에 투입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알 수 있다. 또 카메라와 GPS를 이용해 조난자의 상태와 위치를 본다.
연구진은 “구조견이 장시간 구조 활동에 참여하면 피로와 집중력 저하로 수색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구조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입는 형태의 슈트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