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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롱패딩

 

 

‘평창 롱패딩’이 최근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평창 롱패딩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구스롱다운점퍼, 소위 거위 털이 들어간 패딩을 말한다.

 

이 제품은 14만9000원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거위털 패딩의 절반 가격 수준이지만 품질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11월 16일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매진으로 구입이 불가능하다.

 

거위나 오리털 패딩의 보온성이 뛰어난 이유는 뭘까. 거위와 오리는 주로 물에서 생활한다. 물속에서는 공기 중에서보다 더 쉽게 열을 뺏기기 때문에 물새들은 목 아랫부분, 가슴, 배 아랫부분, 날개 아랫부분에 솜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솜털은 깃털보다 더 많은 공기를 머금을 수 있어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는 보온 능력이 뛰어나다.

 

문제는 패딩에 들어가는 솜털, 즉 다운의 상당수가 살아있는 거위와 오리의 솜털을 뽑은 것이라는 점이다. 동물보호단체는 밍크나 모피 코트를 비롯해 거위나 오리털 패딩도 입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대체하기 위해 북극곰의 털을 모방한 충전재나 수분이 닿으면 열을내는 소재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글 : 현수랑 기자
이미지 출처 : Jerry Wick(F)

과학동아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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