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 라이프

새해, 신학기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결심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그 이유가 유전자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유전자 분석업체 ‘23앤미(23andMe)’의 허유나 연구원팀은 8만9283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생활패턴과 유전자 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자신이 아침형 인간이라고 답한 3만8937명(43.6%)의 유전자에서 공통점이 발견됐다. 렘수면과 관련된 유전자(VIP), 수면발전과 연관된 유전자(HCRTR2), 생체주기를 조절하는 유전자(FBXL3) 등에서 동일한 유전서열이 발견된 것이다.
허 연구원은 “개인의 행동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생체리듬 유전자가 어떻게 발현되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유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질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월 2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