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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끝 명왕성과의 만남

인류가 처음으로 태양계의 끝 명왕성과 조우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호라이즌 호가 7월 14일 오전 7시 49분 57초(한국시간 오후 8시 49분 57초), 명왕성 최근접점을 빠르게 지나쳤다고 밝혔다. 2006년 1월 19일 미국 플로리다 주의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아틀라스 V-551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9년 6개월 만이다. 그간 뉴호라이즌호는 태양과 지구 사이 거리의 40배에 가까운 56억7000만km 거리를 날았다.


 
명왕성

탐사선이 명왕성을 지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구에  보내온, 명왕성을 가장 세밀하게 담은 사진이다. 7월 13일 촬영 당시 탐사선과 명왕성의 거리는 76만8000km. 뉴호라이즌 호의 고해상도 망원카메라 ‘로리’가 찍은 흑백 사진에 가시광선·적외선 분광계인 ‘랄프’가 수집한 데이터를 더해 색을 칠했다. NASA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명왕성 표면에는 가장 멀리 떨어진 두 지점의 거리가 약 1600km인 거대한 ‘하트’ 지형이 있다”고 소개했다(밝게 빛나는 부분). 확대된 부분은 명왕성 적도 부근의 상세 사진이다. 얼음으로 뒤덮인 표면 위에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높이 3500m의 산이 솟아 있다.

명왕성과 카론

명왕성과 위성 카론이 나란히 찍힌 모습. 13일 새벽 3시 38분(미국 동부 시간)에 포착된 사진으로 각각의
표면에 있는 서로 다른 물질을 구분할 수 있도록 색을 인위적으로 부여했다. 뉴호라이즌 호의 공동 개발자인 윌 그룬디 박사는 15일 NASA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보면 명왕성과 카론이 실제로 매우 다양한 물질로 이뤄진 복잡한 행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명왕성 각 지역의 표면 성분들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기 비교

명왕성과 카론의 크기를 지구와 비교해 표현한 그래픽. 뉴호라이즌 호가 이번 탐사에서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명왕성의 지름은 2370km(지구 지름의 18.5%)이고 카론의 지름은 1208km(지구 지름의 9.5%)이다. 천문학자들이 지금까지 추정한 값보다 다소 크다.

2015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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