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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가장 '쿨'한 발명품들

입는 로봇에서 투명인간 옷까지

수륙양용 자동차

영국 깁스 아쿠아다사가 개발한 것으로 지상에서는 일반 자동차로 달리다가 물에 들어갈 때 버튼을 누르면 12초만에 바퀴가 차체 안으로 들어가면서 보트 모양으로 변한다. 물에서는 제트 추진으로 달리며 육지 시속 160km, 수상 시속 48km를 자랑한다.
25만달러 _ www.aquada.co.uk

자동 주차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자동 주차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지난 9월 1일 일본의 세계적 자동차회사 도요타는 주행상태에 따라 전기와 휘발유를 모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신차 ‘프리어스’(Prius)를 선보였다. 더욱이 이 자동차는 후방 감지 카메라와 컴퓨터가 주차할 공간을 스크린으로 보여주면서 스스로 주차할 수 있다.
2만달러 _ www.toyota.co.jp/company/prius/en

인간형 로봇 큐리오

소니의 로봇개 아이보의 인간형 모델. 큐리오(Qrio)는 두다리로 자유롭게 걸어다니며,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춤을 추고 공을 찰 수도 있다. 두개의 디지털 카메라로 10명의 서로 다른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가격은 BMW 승용차 한대 값 정도가 될 예정. www.sony.net

환자 치료용 고양이

일본 옴론사가 만든 로봇 고양이로 일본에선 네코로(NeCoRo), 미국에선 맥스(Max)로 불린다. 최근 로봇 고양이를 환자들에게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 노인성 치매환자는 애완동물과 같이 있으면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고양이를 돌볼 수가 없기 때문에 로봇 고양이가 유용한 것. 머리를 쓰다듬으면 가르랑거리며 귀를 쫑긋거리거나 눈을 감을 수도 있다.
18만5천엔 _ www.necoro.com

지뢰 제거 가재 로봇

미 해군과 마사프러덕트사가 개발한 것으로, 무게 3kg, 길이 60cm이며 여덟개의 발로 해안가의 어떤 곳이라도 기어다닐 수 있다. 집게발 두개와 꼬리로는 균형을 잡는다.
2004년 출시예정(군사용) _ www.massa.com

슈퍼 접시 스피커

덴마크 뱅앤울센사의 베오랩5는 원뿔형 모양의 스피커인데, 윗 부분에 알루미늄 소재의 접시들이 얹어져 있다. 이 접시는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방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있게 반사해준다.
1만6천달러 _ www.bang-olufsen.com

한번 다운로드에 99센트 짜리 음악

미국 애플컴퓨터의 온라인 음악판매 서비스인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iTunes Music Store)는 지난 4월 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이 1백만곡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컴퓨터 시장점유율 2-3%에 불과한 매킨토시컴퓨터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판매량.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마우스를 한번 누르면 웹사이트 형태의 온라인 상점이 바로 뜨고, 음악을 고르면 기다림 없이 30초 동안 맛보기로 들을 수 있다. 다른 비용없이 한곡 당 99센트(약 1천2백원)에 음악을 바로 내려받아 즐길 수 있다. 애플에 이어 오디오·비디오 소프트웨어 회사인 리얼네트웍스가 한달에 9.95달러만 내면 33만곡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공짜 음악 공유 사이트로 이름을 날렸던 냅스터는 록시오사에 인수된 후 지난달 말부터 유료 서비스를 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 11월 자사의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인 MSN(www.msn.com)을 통해 유료 음악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ww.apple.com/itunes/

스카이다이버용 날개

독일 기업인 알반 가이슬러는 고공낙하의 쾌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카이다이버용 날개를 개발했다. ‘스카이레이’(skyray)란 이름의 이 날개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졌으며 공중에서 양력을 발생시켜 곧장 낙하하지 않고 몇분 간 공중에서 지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때 최고 2백18km의 속도로 전후좌우로 유영할 수 있다. 2004년 출시 예정,
예상가격 3천3백달러 _ www.freesky.de

투명인간 옷

일본 도쿄대 다치 스스무 교수 연구팀은 뒷 배경이 옷에 그대로 나타나는 투명인간 옷을 개발했다. 옷이 실제로 투명해져서가 아니라 카메라로 촬영한 뒤쪽 영상이 옷에 나타나는 것. 몸 뒤쪽에 달린 소형카메라로 촬영한 다음, 역반사물질로 만든 옷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비추는 방식이다. 역반사물질로 만든 스크린 표면에는 미세한 유리구슬들이 돋아 있어 빛이 들어온 것과 같은 방향으로 반사해내 밝은 곳에서도 영상이 선명하다. 교통신호등이나 자전거의 반사경 등에 사용된다. 스파이가 감시자의 눈을 속여가며 침투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옷의 목적은 보다 평화적인데 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장갑을 끼고 수술을 하면 메스를 든 손 뒤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좀더 정확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비행기 조종실 바닥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조종사가 발밑의 활주로 상태를 훤히 파악할 수 있어 이착륙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2008년 출시 예정 _ www.star.t.u-tokyo.ac.jp

빛을 내는 애완용 열대어


빛을 내는 애완용 열대어


국립대만대의 H. J. 차이 교수는 해파리의 발광유전자를 열대어인 제브라피시(zebra fish)에 주입함으로써 어둠 속에서 연두색의 빛을 내는 유전자변형(GM) 물고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대만 타이콩사는 이를 애완동물로 시장에 내놓았다. 유전자변형동물이 애완동물로 팔리긴 처음. 산호로부터 뽑아낸 단백질을 주입해 빨간빛을 내는 열대어도 있다. GM 형광 물고기를 처음 개발한 곳은 일본수산청 중앙수산연구소. 1988년 해파리의 녹색 발광유전자를 제브라피시의 수정란에 주입해 만들어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UCLA)의 이기영 박사가 체세포복제로 GM 발광 물고기를 만들어 과학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로지’에 발표했다.
마리당 7.5달러 _ www.azoo.com.tw

칠흙같은 검은색

영국 국립물리학연구소(NPL)는 지구상의 어떤 물체보다도 검은 색감을 만들어내는 물질 ‘NPL 슈퍼블랙’을 개발했다. 검은 페인트는 빛을 97.5% 흡수하지만 이 물질은 99.65%까지 흡수한다. 슈퍼블랙은 니켈-인 합성물질로, 니켈황산염과 나트륨 하이포아인산염 용액에 코팅할 물체를 5시간 동안 담근다. 이것을 질산으로 부식시키면 최종적으로 슈퍼블랙이 코팅된다. 슈퍼블랙의 핵심은 인의 함유량. 6% 근처가 가장 최적이다. 이때는 주사현미경사진에서 분화구 모양이 많이 보인다. 반면 8%를 넘으면 석순처럼 솟아오른 구조물이 많이 관찰된다. 이런 구조물은 분화구처럼 오목한 구조보다 빛을 더 많이 반사시킨다. 슈퍼블랙의 진가는 빛을 비스듬히 비출 때 나타난다. 빛을 바로 비추면 슈퍼블랙은 0.35%를 반사하고 다른 검은 페인트는 2.5%를 반사한다. 그러나 빛이 45도 각도로 들어오면 일반 페인트는 슈퍼블랙보다 무려 25배나 많이 반사한다. 슈퍼블랙은 우주와 같은 극저온 상태에서도 깨지지 않고 유리나 세라믹 어떤 물질에도 잘 코팅되기 때문에 우주망원경처럼 빛의 반사를 최소한으로 해야하는 초정밀 기기에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www.npl.co.uk

휴먼게놈 칩

기존의 DNA칩에는 인간유전자 중 일부만을 심어놓았지만, 미국 어피메트릭스사가 지난 10월 2일 발표한 ‘진칩’(GeneChip)에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최신성과를 반영해 거의 모든 유전자 부위가 담겨있다. 손톱크기 만한 1.28cm2의 칩 안에 약 1백30만개의 염기들로 구성된 5만여개의 유전자 DNA가 들어있다.
3백-5백달러 _ www.affymetrix.com

36시간 지속 발기부전 치료제

영국 릴리사의 시알리스는 복용후 16분 뒤부터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36시간 동안 지속된다. 복용 후 한시간 뒤 4시간 동안만 효과를 발휘하는 비아그라를 능가하는 셈.
국내 시판 중 _ www.lilly.co.uk

분무형 인플루엔자백신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은 지난 6월 메드이뮨사의 분무형 독감 백신 ‘플루미스트’(FluMist)를 5-49세 사이의 건강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을 허가했다. 플루미스트는 주사를 맞을 필요 없이 코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미시건대 보건대의 후네인 존 마사브 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미국에서 독감백신으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일부러 약하게 만든 백신 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 적응돼 있어 외부 공기가 닿는 코에서는 살아있는 채로 들어가 면역반응을 유도하지만,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폐에서는 온도가 높아서 병원균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한번 분무에 50달러 _ www.flumist.com

사스 진단장치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연구소와 테크놀러지 일렉트로닉스사가 공동개발한 체온감별 장치. 사스 환자처럼 열이 있는 환자를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하면 온도가 높은 부분은 붉은색으로, 낮은 부분은 푸른색으로 나타나 구별해낼 수 있다.
한세트당 5만달러 _ www.ifss.com.sg

물고기 가죽으로 만든 수영복

이제까지 닭모이로만 사용되던 물고기 가죽을 이용해 수영복이 개발됐다. 이 수영복은 가볍고 부드러운데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도 모양이 바뀌지 않는다. 수영복 외에도 스커트, 샌달 등 다양한 물고기 가죽 제품이 개발됐다.
3백35달러 이상 _ www.skinilondon.com

치한 퇴치용 옷

치한이 건드리면 버튼을 눌러 옷에서 8만V의 전류를 흐르게 한다. 버튼은 손바닥을 덮고 있는 소매 안에 있어 치한에게 들키지 않고 작동시킬 수 있다. 9V 배터리로 작동하며 옷감 사이에 고무가 들어있어 옷을 입고 있는 여성에게는 해가 없다. 손목에 있는 구멍에 키를 꼽으면 LED 창에 불이 들어오면서 작동중임을 알린다. 오른쪽 어깨 부분에서는 전기 스파크가 소리를 내며 흐르는 것이 보여 딴 맘을 품은 사람에게 경고를 하게 된다.
시제품 _ www.no-contact.com

스스로 빛을 내는 옷


스스로 빛을 내는 옷


이탈리아 루미넥스사는 스스로 빛을 내는 원단을 개발해냈다. 광섬유를 일반 섬유와 함께 짠 다음 배터리로 전류를 흘려주면 디스코텍에서처럼 가방이나 옷이 스스로 빛을 낸다.
1m당 약 3백달러 _ www.lumine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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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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