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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으로 착용하는 컴퓨터

강연하면서 인터넷 사용


이제 컴퓨터도 안경처럼 착용하는 시대다.


무릅위에 올려놓는 컴퓨터, 손바닥만한 컴퓨터 시대가 가고 이제는 안경처럼 얼굴에 착용하는 컴퓨터 시대가 왔다. 이러한 안경형 컴퓨터를 개발한 사람들중 하나인 조지아 공과대학의 교수인 태드 스타너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계적으로 안경을 쓰던 것과 같이 컴퓨터를 쓴다. 스타너 교수는 워크맨을 허리에 차고 다니는 것이 일상화된 것처럼 컴퓨터를 안경처럼 쓰는 것도 조만간 새로운 유행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안경형 컴퓨터 모니터의 최신 모델은 선글라스형. 컴퓨터 스크린 이미지는 귀 부근의 안경다리에서 한쪽 렌즈에 부착돼 있는 작은 거울과 같은 장치로 투사된 후 눈으로 전달된다. 이런 방법으로 컴퓨터와 외부 세계를 동시에 바라본다. 또 어떤 자세에서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안경형 컴퓨터의 드라이브는 약 9cm 크기의 널빤지 모양으로 휴대하기가 매우 편하다. 레고처럼 겹쳐서 쌓을 수 있고 두세 개의 보드를 이용하면 컴퓨터에 꼭 맞는 강력한 하드드라이브가 완성된다. 자판도 비약적으로 발전해 손바닥 크기 만한 것이 쓰인다.

스타너 교수는 얼굴에 컴퓨터를 쓰고 걸어다니는 것이 다소 반사회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강연 도중 네트워크로 연결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대화 도중 기억해야 할 것을 바로 입력시킬 수도 있다. 스타너 교수는 더 나아가 앞으로 자신을 이해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차리는 집사와 같은 안경형 컴퓨터도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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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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