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급제 마이 DTP 문방사우 POPS 오토페이지 등 국산 DTP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와 이제 국내 유저들도 DTP 프로그램을 골라 살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다.
몇년 전만 해도 국산 DTP 프로그램을 구경하기가 아주 어려웠으며 DTP 하면 으레 매킨토시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IBM 호환기종에서 DTP를 구현한다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못했다. DTP의 대명사가 곧 매킨토시였고 외제 DTP가 판을 치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장원급제(금성사) MY DTP(삼성전자) 문방사우(휴먼컴퓨터) 등이 잇따라 선보임으로써 IBM 호환기종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국산 DTP를 구경하게 되었다.
뒤이어 삼성데이타시스템에서 POP를, 코아기술(구 아나개발)에서 오토페이지를 개발, 시판함으로써 유저들은 국산 DTP를 골라 살 수 있는 즐거움을 가지게 되었다.
사무용과 전문출판용
국산 DTP 프로그램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사무용(OA)과 전문출판용(CTS)이 바로 그것이다.
사무용은 일반 사용자가 각종 문서나 서식에 그림 도형 등을 배치해서 문서를 작성토록 하는 것으로 그 사용방법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출판용은 전문 인쇄출판 시장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기능의 다양성이나 정밀도를 높인 것이다.
사무용과 전문출판용 DTP의 가장 큰 차이는 출력기의 해상도와 제공되는 서체의 종류에 있다. 사무용 DTP가 지원하는 출력기의 해상도는 3백~6백dpi(dot per inch) 정도인데 반해 전문출판용의 DTP는 1천dpi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해상도란 그 숫자가 높을수록 고품질의 인쇄물을 보장한다.
또한 사무용 DTP가 지원하는 서체의 종류는 비교적 단조롭다. 한글 서체는 명조 고딕 중고 신신명 등 2~4개가 고작인데 비해, 전문출판용은 세명 신명 중명 태명 견고 세고 등을 포함하는 10개 이상의 서체를 지원한다.
한자서체도 사무용이 세명을 포함한 1, 2개 서체를 지원하는데 전문출판용은 세명 태명 견명 궁세체를 포함한 4~7개의 서체가 지원된다.
사무용 DTP가 갖추어야할 항목을 살펴보면 초보자라도 쉽게 문서를 만들 수 있도록 풀 다운(Pull Down), 팝 다운(Pop Down)메뉴 등과 같은 메뉴 방식을 제공하고 마우스를 지원해야 한다. 또한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출력기를 통해서 출력되는 위지위그(WYSIWIG, What You See Is What You Get)방식을 제공해야 한다. 글과 그림을 동시에 사용하여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고, 3백dpi 정도의 출력기를 지원해야 한다.
전문출판용 DTP 프로그램은 숙련된 사람이 사용하므로 메뉴방식 및 명령어(Command)방식, 키보드 조작만으로 동작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 또한 위지위그방식은 제공하지 않더라도 전체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Preview)방식은 지원해야 한다.
또한 글 그림을 혼합해서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하고 사진 식자를 입력할 수 있는 사진식자 입력기를 제공해야 한다. 특히 해상도 1천dpi 이상 출력기의 지원이 필수다.
한편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DTP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메이커에서 사무용 한 제품만을 내놓고 있으며, 전문용으로는 문방사우 전문용 버전 1.5와 오토페이지 전문가용 두 종류가 있다.
사무용 DTP 프로그램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양을 살펴보면 우선 IBM PC AT급 이상의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 AT 이상은 필요 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
대다수 제품은 386 시스템 이상에서 사용해야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한다. 운영체제(OS)는 도스(MS-DOS) 2.0 또는 3.0이상이면 실행되나 더러는 도스 5.0 이상을 필요로 하는 제품도 있다.
특히 문방사우와 POPS는 한글 윈도우 3.0 이상에서야 기동된다. 메모리는 6백40킬로바이트(KB) 이상이면 실행 가능하다고 하나 실제로는 2MB 이상의 것을 권하고 있다.
대다수 프로그램이 허큘리스 HCGA EGA VGA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력지원 또한 다양해 사용자의 프린터 선택 폭이 매우 넓다. 마우스의 지원은 100%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서 스캐너나 사진 입력기 등의 주변기기를 접속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DTP와 그래픽 워드프로세서, 워드프로세서
사무용 DTP의 특징적인 기능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DTP와 그래픽 워드프로세서, 워드프로세서의 차이점부터 알아보는 것이 순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DTP와 그래픽 워드프로세서, 워드프로세서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제품 구입에 있어서 혼선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DTP의 최대 장점은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 출력이 가능한 위지위그 방식을 사용해 문서의 편집이 쉽고 편리하다는 점이다. 또한 다양한 폰트가 지원되며, 그래픽과 문자 자료의 혼합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워드프로세서와 달리 3단 이상의 다단편집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
그래픽 워드프로세서는 기존 워드프로세서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기본적인 문서편집 기능에 그래픽 기능, 이미지나 도형의 입력이 부분적으로 가능하다. 주로 간단한 팸플릿 제작에 많이 쓰인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그래픽 워드프로세서로는 사임당, 한글2000, 쪽박사(이상 한컴퓨터연구소), 백상 등이 있다.
워드프로세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문서편집기다. 보고서 작성이나 일기 편지 등의 단순작업에 많이 쓰인다. 글과 그림, 도형 등을 혼합해서 쓸 수 없으며 다단편집 기능이 없다. 한글(2.0판에서 다단 편집 그래픽 기능 폰트추가 등 DTP적인 요소가 다수 추가됨), 보석글, 하나, MY-글벗, 프로워드, 팔란티어, 으뜸글 등이 대표적인 한글 워드프로세서다.
사무용 DTP, 시각적인 문서 작성 가능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은 글보다 사진 그림 등의 시각적인 자료에 익숙하다. 최근에는 이러한 추세라도 반영하듯 잡지의 편집 스타일도 '읽는 잡지'에서 '보는 잡지'로 바뀌고 있다.
문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야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보고서보다 글과 그림 도형이 가미된 시각적인 보고서가 훨씬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일반 사무실에서 사무용 DTP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DTP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보다 시각적인 문서를 만들어 낼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워드프로세서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체, 뛰어난 편집 기능, 각종 도형과 그래픽 기능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어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워드프로세서 기능, 문서의 형태를 저장할 수 있는 단락특성 저장기능, 단을 나누는 기능, 화상을 가져오고 적당한 위치에 배치하는 기능, 장식이나 설명을 위해 필요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 등을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력기능 또한 다양해 도트매트릭스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확대 축소 복사 등의 다양한 프린터 형식도 지원한다.
국산 DTP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일반 사무실이나 교회 단체 등에서 사용하는 간단한 문서 회보 등을 출판업자에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처리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볼 때 큰 효과가 있다.
사무용 DTP는 크게 문서입력 문서편집 인쇄기능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국산 DTP의 이러한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장원급제 1.0/금성사 글과 그림 「혼합 편집」이 탁월
금성사의 장원급제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추가적으로 요구되지 않고 기본적인 PC 시스템만으로 전자출판이 가능한 매우 단순한 프로그램이다.
IBM PC AT 이상, 도스 2.0 이상에서 실현되며 메모리 용량은 6백40KB 이상이면 가능하다. 허큘리스 HCGA EGA VGA 카드를 지원하며 대부분의 마우스를 지원한다.
한글 처리를 소프트웨어 자체에서 처리했기 때문에 PC나 출력기를 영문 또는 한글 시스템에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특정 프린터가 아닌 9핀 24핀 도트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 버블젯 프린터, 레이저 프린터 등 대부분의 프린터를 지원하므로 출력 장치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장원급제는 아웃라인 폰트(outline font)를 사용해 글자의 크기를 3포인트에서 9백99포인트(35.4㎝)까지 1포인트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글자의 모양은 굵은체 경사체 윤곽체 윗첨자 아랫첨자 밑줄글자 등 1천여 가지의 글자 모양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 개의 아웃라인 폰트를 화면과 프린터 폰트로 사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위지위그 구현에 충실했다.
하나, 장원, 워드퍼팩, 워드스타 등 다양한 워드프로세서 문서를 읽어 올 수 있고, 특정 문서를 아스키(ASCII, 미국 영문 표준코드) 코드로 변환한 다음 장원급제로 불러들여 편집할 수 있다.
다양한 그래픽 파일(TIF:스캐너로 읽은 파일, PCX:MS 페인트/페인트 브러시 파일) 입수 기능과 도표파일(PIC:로터스 1-2-3, 심포니 그래픽 파일)도 직접 입수할 수 있다. 또 포스트 스크립트 파일을 GSI파일로 변환해 입수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하며 확대 축소가 자유로운 아웃라인 그래픽 파일 50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특히 글과 그림을 혼합하여 편집하는 혼합(mingle)기능은 타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탁월한 기능이다.
MY-DTP 1.5판/삼성전자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강점
삼성전자의 MY DTP는 IBM PC AT 이상의 기종에서 실행된다. 도스 3.2판 이상이어야 하며 메인 메모리는 6백40KB 이상, 2MB 정도의 확장 메모리가 필요하다.
MY DTP는 위지위그 방식의 출판용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서체와 크기를 이용한 문서의 작성, 도형 처리, 화상 입력이 자유롭다. 풀다운 메뉴 방식과 문답상자(dialog box)를 통한 편집방식으로 사용자가 명령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스크롤 바(scroll bar)를 이용해 화면을 빠르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문서작성이 편리한 점도 특징.
선분 사각형 둥근사각형 등의 고성능 도형 처리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사진과 같은 화상 데이터를 그레이 스케일(gray-scale)방법을 사용하여 실물과 같이 화면에 출력한다.
전자출판 소프트웨어의 단점인 느린 화면편집 속도를 대폭 개선했으며 아웃라인 방식과 벡터방식의 서체를 사용해 정교한 출력물을 얻을 수 있다.
포스트 스크립트 버전과 PCL 버전 둘 다 지원함으로써 어떤 레이저 프린터에서도 출력이 가능하다. 업무용 보고서, 품의서, 영업용 제안서 및 견적서, 각종 매뉴얼 작성에 적당하다.
문방사우 1.2판/휴먼컴퓨터 윈도우를 기반으로 멀티태스킹까지
휴먼컴퓨터가 개발한 문방사우는 문자 화상 그래픽의 종합처리 및 편집이 가능한 국산 사무용 DTP의 대명사다.
IBM PC AT 이상, DOS 3.0 이상, 한글 및 영문 윈도우 3.0 이상에서 실행할 수 있다. 메인 메모리는 1MB 이상이면 가능하고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모든 그래픽 카드를 지원한다.
틀 글 도형 세가지의 작업모드를 갖추고 있어 틀을 기본으로 하는 레이아웃 기능을 통해 문자 이미지 그래픽 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편집할 수 있고 이것의 이동 확대 축소 삭제 삽입이 자유롭다. 또한 출력 형태를 그대로 화면에서 체크할 수 있어 수정과 변경이 쉽다.
문방사우는 서식파일과 단락특성표를 통해 여백, 단 설정 등 문서 전체의 서식을 일관성 있게 정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글 영문 한자 특수문자의 입력 및 편집(cut/copy/paste) 기능이 있으며, 조합형 한글 삽입시 완성형으로 자동변환되는 기능이 있다. 특히 가로쓰기 문자를 세로쓰기로 바꿀 수 있다.
휴먼컴퓨터는 최근 한글 윈도우용 폰트 매니저인 '글꼴지기'를 개발해 문방사우와 더욱 다양한 서체를 제공한다. 글꼴지기란 한글 윈도우 3.0 이상에서 화면과 프린터에 휴먼컴퓨터의 고품위 윤곽선 서체를 출력하게 해주는 폰트 드라이버(font driver)와 폰트 팩(font pack)을 말한다.
기존 윈도우에 내장된 한글 명조와 고덕 이외에 휴먼컴퓨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윤곽선 서체를 설치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문방사우 컬러버전이 시판될 예정이다.
POPS 1.13판/삼성데이타시스템 사무자동화 시장 겨냥
한글 윈도우 3.0에서 위지위그 방식의 편집기능을 제공하는 POPS(Practical Office Publishing Software)는 사무자동화(OA)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IBM PC AT급 이상, 2MB 이상의 메인메모리를 필요로 하며 하드디스크는 80MB 이상 이어야 한다. 비디오카드는 VGA카드를, 출력기는 HP 호환 프린터면 가능하다.
POPS의 특징은 프로그램의 구성이 간단하고 사용법이 쉽다는 것. 워드프로세서 사용자라면 2, 3시간 교육으로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호환성이 뛰어나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행정전산망용 문서나 스키 문서를 읽고 저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미지 파일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다.
한글 윈도우를 사용하여 2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으며 응용 프로그램의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는 등 윈도우의 편리성을 활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
업무용 제안서 작성 및 견적서 작성, 공문서 작성 등에 주로 활용된다.
오토페이지 1.3판/코아기술 다양한 포스트스크립트 서체 제공
오토페이지는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다양한 한글 아웃라인 서체, 포스트스크립트까지 지원하는 탁월한 프린팅 환경을 구현한 PC용 DTP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IBM PC AT, DOS 3.0 이상, 4MB의 주메모리를 필요로 한다. 하드디스크는 20MB 이상이면 가능하고 HP 호환 레이저프린터, 버블젯 프린터, 잉크젯 프린터를 지원한다.
명령어 입력 방식이 아닌 아이콘과 메뉴, 대화상자를 마우스로 이용하여 선택하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방식을 사용해 누구나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포스트스크립트 서체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무용은 네가지의 한글서체(신신명 태명 중고 태고)와 한자 1개 서체(세명), 영문 34개 서체를 제공한다.
행렬의 입력만으로 도표를 그려주는 기능이 있어 도표짜기가 간편하며 그 기능 또한 막강하다. 특정 시스템이나 제한된 프린터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IBM 호환 기종에서 작동되고 다양한 출력기를 지원하므로 시스템의 구입, 교환 부담이 적다.
사용자들 사이에서 DTP 개념에 가장 충실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니인터뷰/코아기술 정기태 차장-"DTP, 구입하기 전에 용도부터 따져라"
최근 DTP 프로그램을 구입하려는 개인이나 단체, 회사가 부쩍 늘어났다. 바야흐로 사무용 DTP의 전성기가 눈 앞에 닥쳐오고 있는 것.
그러나 실제 DTP 프로그램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막상 어떤 제품을 사야 할 것인지 망설이게 된다. 이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제품을 구입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오토페이지를 개발한 정기태 차장을 만나 DTP 프로그램 구입시의 체크 포인트를 들어본다.
정기태 차장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첫번째는 어떤 용도에 사용할 것인가를 우선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업무 보고서나 견적서 작성 등 OA용으로 쓸 것인지, 회보나 사보제작 등 간이 출판용으로 쓸 것인지, 또는 신문편집을 주로하는 CTS용으로 사용할 것인지를 명확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 용도에 따라서 소프트웨어 구입시의 체크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될 것은 현재 시판중인 DTP 소프트웨어는 모든 대상을 만족시키는 '만능편집기'가 아니라 저마다 겨냥하는 고객층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용도에 맞는 프로그램 구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한가지는 현재 자신이 가진 시스템의 하드웨어 사양을 잘 살펴봐야 한다는 것. 자신이 가진 하드웨어 사양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제품을 구입했다간 하드웨어 추가구입 경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 외에도 문서의 편집방법이 쉬운가, 사용자의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한 제품인가, 출력기의 지원이 다양한가를 고려해야 하고 기타 특별한 기능을 원할 경우 자체 프로그램에서 제공되지 않더라도 타 소프트웨어에서 불러와서 사용할 수 있는가도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의 기능이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장래성 있는 제품인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