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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신 전자악기 총집합 디지털의 명연주자

전자악기의 발전으로 타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등 기존 악기분류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세상에는 수많은 악기들이 있다. 피아노나 바이올린과 같이 줄을 울려서, 플루트나 트럼펫처럼 관을 울려서, 실로폰과 같이 판을 울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을 전통악기라 하면 전자오르간이나 신서사이저와 같이 전자회로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악기를 전자악기라고 말한다.

TV에 흔히 나오는 그룹사운드의 연주를 보면 신서사이저나 전기기타 등을 많이 사용한다. 이 가운데 '전기기타'를 '전자기타'라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소리를 내는 음원이 전자회로가 아니고 기타줄이기 때문에 당연히 전기기타라고 해야 할 것이다. 피아노에 마이크를 꽂아서 앰프에 연결했다고 해서 전자피아노가 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요즘 나오는 디지털 피아노는 이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 신서사이저

전자악기에는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신서사이저다. 신서사이저는 내부에 발진회로를 구성하여 일정한 파형을 만들고 거기에 변조, 증폭을 하여 스피커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한다.

초기 신서사이저의 대표작으로는 아날로그 신서사이저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미니무그(Minimoog)가 있다. 이것은 요즘 보는 신서사이저와 달리 아래쪽에 건반이 있고 위쪽에는 손잡이와 스위치들로 가득찬, 마치 무슨 비행기 조정석에 건반을 달아놓은 것과 비슷하다. 미니무그는 화음을 내지못하여 단음연주밖에 할 수 없었지만 전자오르간과 같이 고정된 음색을 내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 자신이 전혀 새로운 음색을 만들어 연주한다는 점에서 큰 매력이 있었다.

그후 단음 신서사이저에서 화음 연주가 가능한 폴리포닉(polyphonic) 신서사이저로 발달해 갔다. 근래에는 디지털방식의 신서사이저로 발달되어 아날로그 신서사이저에 있었던 수많은 손잡이와 스위치들이 몇개의 버튼스위치와 액정판으로 대체되었다. 따라서 한두개의 스위치나 숫자키를 누르는 것만으로 기억이 되고 필요시에 언제든지 불러서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전에는 한번에 한가지 소리밖에 내지 못하였으나 요즘은 한대의 신서사이저에서 30여개의 음을 동시에 화음으로 내고, 동시에 몇가지 악기소리를 낼 수도 있는 등 신서사이저 한대만으로도 웬만한 연주를 할 수 있게 됐다.

미디의 발달과 함께 사람의 연주를 대신하여 컴퓨터가 연주까지도 간단히 할 수 있게 되었다.

신서사이저에는 일반적으로 건반이 달려있어 건반악기인 걸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신서사이저는 연주하는 방법에 따라 건반형식 기타 형식 관악기형식 타악기형식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또 연주하는 부분이 없이 음을 내는 부분만 따로 떼어 만든 모듈(module)형 악기도 있다. 이들은 자체로는 연주가 불가능하고 미디기능을 이용해 다른 신서사이저나 컴퓨터에 연결하면 그 데이터를 받아서 소리를 낸다.

요즘 생산되는 신서사이저들은 일본 제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미국 회사들도 가끔씩 제품을 발표한다. 물론 미디기능이 있어 16개까지 미디채널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본의 롤랜드 야마하(Yamaha) 코그(Korg) 가와이(Kawai) 아카이(Akai) 등이 유명하며 회사별로 음색의 특징들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신서사이저 제품이 생산되지 않는다.

롤랜드사는 얼마전까지 인기를 끌었던 D-50에서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 최신 주력기종으로 D-70을 내놓았다.

D-50에 없던 PCM음원의 외부 공급과 여러가지 악기소리를 동시에 내는 멀티기능이 추가되어 그동안 D-50사용자들의 답답함을 해소시켰으며 한번에 낼 수 있는 동시발음수는 30음, 내장 음색 1백14개, 76개의 건반과 기타 컨트롤 스위치 등 미디 마스타키보드로서 고도의 기능도 갖추었다.

음원방식이 RS-PCM 방식인 U-20이 있는데 음색을 샘플링 한 것을 기초로 사용하였으므로 음질이 실제 악기소리에 상당히 가까운 기종이다. 내장된 2개의 슬롯에 음색 데이터가 들어있는 롬카드는 음원을 풍부하게 한다.

야마하사의 최신 기종으로는 SY-77이라는 기종이 있다. 최대 동시 발음수는 32음이고 내부에 16트랙짜리 시퀀서가 내장되어있어 이 기종 하나만으로도 수준 이상의 음악 제작이 가능하다. 또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버(FDD)가 내장되어 있어 디스켓에 음색데이터 및 시퀀스 데이터도 저장이 가능하다. 값이 비싼 편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그사는 최신 주력기종으로 T1 T2 T3 등 T시리즈를 한꺼번에 내놓았다. 그전까지 인기있던 M1을 기본으로 하여 조작성을 좋게 하고 시퀀서의 성능을 높인 제품들이다. 동시발음수는 16음, 8파트의 멀티 음원으로 사용 가능하며 상당히 강력해졌다. T1은 88개의 피아노 터치의 고급 건반이 탑재되어있고 T2는 76건반 T3는 61건반형의 신서사이저다.
 

코그의 S-3


■ 모듈형 전자악기

모듈(module)형 전자악기란 신서사이저에서 건반을 떼어내고 음을 내는 부분만을 제품화한 것이다. 모양은 흔히 대하는 오디오 세트중 한단을 떼어낸 것과 같은 형태이거나 작은 상자에 간단한 몇개의 스위치나 손잡이가 달린 것이 대부분이다. 이를 사운드모듈(sound module) 또는 음원모듈이라고 부른다.

모듈형 악기는 앞에 말한 SY-77기종에 건반부분만을 없앤 TG-77이라는 기종이 있듯이 대개 신서사이저를 모듈형으로 같이 만들어 내고 있다.

앞에서는 최신 기종을 설명했고 대개 그들의 모듈형의 제품이 나오고 있으므로 이번에는 값싸고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소개하기로 한다.
롤랜드사에서 나온 CM-32L이라는 기종이 있다. 이 기종은 겉에 스위치 한개와 손잡이 한개만 달랑 달려있어 이게 무슨 음원모듈이냐 싶은 제품이다. 그러나 컴퓨터를 이용한 미디음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기종이다.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전원스위치와 음량을 조절하는 손잡이 밖에 없으므로 음색을 바꾼다든지 또 여러가지 기능을 사용하려면 다른 신서사이저나 컴퓨터, 시퀀서 등을 사용해야만 한다. 음원방식 LA방식이며 동시에 32개의 음을 낼 수 있고, 동시에 8가지 악기소리 사용이 가능하며 또 별도의 드럼소리와 33개의 효과음(새소리 개소리 바람소리 파도소리 비명소리 웃음소리 등)도 내장되어있다. 말하자면 8대의 신서사이저와 한대의 드럼모듈, 효과음이든 샘플러를 모두 이 악기속에 내장한 셈이다. 음을 내는 출력이 좌우 스테레오이고 각 악기의 위치를 좌에서 우로 조금씩 옮겨가며 어느 위치든 설정이 가능하며 사용 프로 그램에 따라서 음색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이 모듈은 IBM 호환기종 컴퓨터의 수많은 게임들의 주제음악과 배경음악, 효과음 등을 낼 수 있으므로 영화음악 이상의 환상적인 소리를 즐기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 성능에 비해 가격도 싼편으로 일본에서는 6만9천엔 국내에서는 45만~50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므로 미디음악을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가장 적합한 기종이라고 볼 수 있다.

CM-32P라는 모듈은 외관은 CM-32L과 똑같고 다만 롬카드를 꽂을 수있는 작은 홈이 하나 더 있다. 음원방식이 PCM이므로 CM-32L의 LA음원에 비해 음질이 깨끗하고 원음에 가깝다. 그러나 음색을 만들어 쓸 수 없고 고정되어 있으므로 내장된 음색 이외의 것은 음색데이터가 들어있는 롬카드를 꽂아서 사용한다. 동시에 31개의 음을 낼 수 있으며 한꺼번에 6개의 악기소리를 동시에 낸다. CM-32L과 CM-32P를 한대로 만든 CM-64라는 기종도 있다.

■ 드럼머신

이번엔 드럼머신 또는 리듬머신을 보자. 다른 신서사이저처럼 내부에 여러가지 악기의 음색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드럼과 타악기류의 소리만 가지고 있어 미디신호로 드럼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이다. 자체적으로 리듬편집 기능이 있고 기종에 따라서 드럼의 음색을 롬카드를 통해서 받아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를 내기도 한다. 드럼 및 리듬악기의 음색이 매우 뛰어나므로 전문가의 경우는 거의 이러한 장비를 별도로 갖추어 사용한다. 롤랜드의 최신 기종으로 R-8, R-5가 있는데 사람의 연주와 거의 흡사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졌다.

■ 전자오르간

전자오르간은 리듬박스와 자동반주기능이 있고 음색을 바꿀 수 없는 점이 신서사이저와 크게 차이가 난다. 전자오르간중에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키보드류가 있는데 이 쪽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있다.

삼익악기의 삼익톤(Samicktone)시리즈, 한국전자의 다이나톤(Dynatone)시리즈, 그리고 인켈야마하의 PSS, PSR시리즈 등이 있고 금성사에서도 몇가지 나오고 있다. 이들을 보면 아주 장난감 같은것 부터 어느정도 쓸만한 수준까지 다양하다. 같은 가격대에서 음질이 좋은 제품으로는 한국전자에서 최근 내놓은 제품들을 꼽을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 홈키보드에서 건반을 치는 세기를 감지하는 벌로시티(velocity) 기능이 있는 제품은 보지 못했으나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미디기능은 갖추고 있으므로 다른 기기나 컴퓨터 등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전자오르간을 구입한다면 무조건 리듬의 종류나 음색수가 많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하나하나 테스트해보고 비교해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최근 자사 악기들을 전시하는 전문 전시장이 생겨서 직접 가서 만져보고 기능이나 음질 등을 점검할 수 있어 정확한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다.

■ 디지털 피아노

디지털 피아노는 피아노의 음색을 샘플링하여 그 음색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해 놓은 제품으로 칠 때마다 그 소리를 다시 재생해준다. 음색은 고정적이어서 미리 정해진 몇개의 음색 안에서 골라 사용하도록 되어 있다. 건반은 실제 피아노와 같은 건반이므로 피아노에 숙달된 사람이 사용하는데 유리하다.

디지털피아노도 삼익악기, 한국전자 등에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능도 다양해져 최근 나오는 제품들은 대개 미디기능이 있고 제품에 따라서는 피아노의 음색뿐 아니라 현악기나 관악기의 음색을 내거나 자동 리듬이 나오는 제품도 있다. 미디 기능을 이용하면 신서사이저와 마찬가지로 다른 악기와의 대화가 가능하다.

■ 샘플러

샘플러(sampler)란 샘플링을 하거나 샘플링한 음색을 연주하는 악기를 말한다.

음색 데이터는 메모리에서 디스켓에 옮겨담아 저장할수 있고 필요시에 디스켓에서 메모리로 불러들여 사용한다. 실제 악기의 녹음이므로 매우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으나 가격이 비싼 편이다. 미국이나 일본의 유명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여러가지 음색데이터들이 디스켓에 담겨져 판매되고 있다.

샘플러의 재미있는 점은 한가지 음색뿐 아니라 여러가지 소리를 한꺼번에 녹음하듯이 저장하여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케스트라의 단원 1백명이 한꺼번에 한음을 연주한것을 샘플링하면 건반 한개로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수십명의 합창단 목소리를 샘플링하면 마찬가지로 건반 한개로 합창단의 코러스를 연주할 수 있다. 또 신서사이저로 사람의 말이나 동물소리, 어떤 가수의 노래와 반주를 한꺼번에 샘플링하면 건반을 칠 때마다 노래와 연주가 흘러나온다.

유명 기종으로는 롤랜드의 S-50, 모듈형의 S-550, S-770같은 기종들이 있다. S-770의 경우는 하드디스크가 내장되어 사용하기 편리하나 상당히 비싸 개인용으로는 사용하기 힘들며 음반을 제작하는 전문 스튜디오에서 주로 사용한다.

■ 자동 편곡장비

일명 어레인저(arranger)라고 불리는 자동편곡기는 원하는 리듬을 지정한 건반을 사용하여 눌러주면 그 코드에 맞추어 반주를 해주는 장비다. 리듬 패턴이 미리 정해져 있으므로 한계가 있으나 반주패턴을 컴퓨터나 시퀀스 등에 저장시켜 편집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값싸고 편리한 제품으로 롤랜드의 CA-30이 있는데 원하는 리듬을 설정하고 건반의 코드를 누르는 것만으로 4,5파트로 편곡된 반주가 나온다. 32가지의 기본 리듬이 들어있고 리듬 카드를 꽂으면 다른 리듬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기종은 멜로디에 의한 편곡이 아니고 코드에 의한 편곡을 하는 기종이다.
 

롤랜드의 자동편곡장비 CA-30


다양한 연주형식

전자악기의 연주형식을 보면 건반형식인 신서사이저와 디지털피아노, 샘플링키보드, 기타형식의 미디기타, 관악기 형식의 윈드미디, 드럼형식의 전자드럼, 보이스미디 등을 들 수 있다.

미디신호를 보내는 악기들의 연주형식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신서사이저나 디지털피아노 같은 경우 건반을 쳐서 연주한다. 건반을 치는 경우 각 건반을 친 후 더 세게 누르면 음의 떨림을 주는 기능이 있는 기종들이 대부분이다.

미디기타는 기타를 연주할 때 각 줄에서 연주되는 음을 받아서 미디신호로 바꾸고 이를 통해 음원 모듈이나 신서사이저를 연주할 수 있도록 한 기타다. 따라서 미디 기타에 신서사이저를 연결하면 기타로 섹스폰 피아노 드럼 등 여러 악기의 연주가 가능케 되며 샘플러와 연결하면 샘플링된 어떠한 소리도 기타로 연주된다. 그러므로 건반악기에는 서두르지만 기타에 익숙한 사람이 미디기타를 이용하면 좋다.

윈드미디는 글자 그대로 바람을 이용해 미디신호를 전송하는 장비로 피리를 불듯이 연주하면 그 음이 미디신호로 전달되어 다른 음원을 연주한다. 즉 입으로 불어서 그 바람으로 음량을 조절하고 손가락이 누른 위치로 음높이를 결정한다. 이것도 역시 섹스폰 등 관악기에 익숙한 사람이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전자드럼을 보면 드럼을 치는 위치에 드럼통 대신 고무판을 장치하고 센서 또는 마이크를 달아 두들길 때마다 그 세기를 자체 음원에 보내 소리를 내거나 기종에 따라서는 바로 미디신호로 내보내 외부 음원을 연주한다. 이때 음원으로는 드럼머신 신서사이저 등을 사용한다.

보이스미디는 이 장비에 마이크를 꽂고 노래를 부르면 그 음을 미디신호로 바꾸어 외부악기에 전달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목소리의 음높이와 크기를 읽어들여 사용하므로 샘플링처럼 직접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전달된 미디신호에 의한 악기소리가 나온다. 즉 섹스폰 피아노 드럼 등의 연주를 음성만으로 할 수 있어 잘 이용하면 각 파트의 연주를 목소리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작업이 가능하다. 값싸고 간단한 제품으로 롤랜드의 CP-40이 있다.
 

모듈형전자악기 CM-32P


센서를 이용하기도

기존의 연주형식을 벗어나 최근 개발되고 실용화 단계에 들어선 센서를 이용한 연주형식을 소개해 보자.

드럼의 경우 우리가 스틱이라고 부르는 막대기로 북을 쳐서 소리를 낸다. 그런데 이 북의 위치에 광센서를 장치하고 그 위치에 스틱이 지나갈 때마다 이를 감지해 소리를 낸다. 세게 치는 경우 스틱이 지나가는 속도가 빠르므로 큰 값으로 읽고 약하게 칠때는 속도가 느리므로 작은 값을 내보내 이를 미디신호로 드럼머신 등에 전송하여 연주한다. 이렇게 되면 드럼 연주자는 드럼세트를 차려놓고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몇개의 센서가 달린 틀 앞에 앉아서 허공에 대고 두들기는 흉내만 내면 훌륭한 드럼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 스틱에 센서를 부착하여 그 위치를 읽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번에는 좀 더 섬세한 방법으로 바이올린의 연주에서 팔과 손가락에 센서를 부착하여 그 사람이 연주할때 손가락의 위치, 팔의 위치 등을 감지한다. 이것을 역시 허공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흉내만 내면 연결된 음원에서 감미로운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직접적인 악기연주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지휘봉으로 속도를 조절하는 경우도 있다. 시퀀스나 컴퓨터 등에 곡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미디를 이용해 각 전자악기들에 연결을 해둔 경우 지정된 템포로 연주하게 된다. 이때 지휘봉에 센서를 부착해 지휘하는 위치를 기억시키고 그 위치의 변화에 따라서 곡의 진행을 맞춰나가도록 하면, 지휘가 빠르면 곡이 빨라지고 느리면 곡도 따라서 느리게 연주되어 마치 오케스트라의 단원들이 지휘자를 따르듯이 전자악기들을 연주할 수 있다.

샘플링(sampling)

악기소리를 받아서 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여 데이터로 저장하는 것. 샘플러는 건반을 칠 때 그 데이터를 다시 디지털신호로 바꿔 소리를 내는 악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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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방재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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