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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사람들이 예수의 매장때 쓴 천이라고 생각한 '튜린(토리노)의 수의'(囚衣)는 회의론자들이 줄곧 의심한대로 전혀 엉터리임이 밝혀졌다. 이 수의는 길이 14피트, 폭 4피트의 리넨조각인데 피의 흔적과 성서에 적힌것과 같은 예수의 상처와 비슷한 상처를 지닌 희미하고 갈색인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천은 예수가 죽은지 13세기 이상 지난 1350년 경에 나타났다. 그전까지 그것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리고 왜 그때서야 나타났는지에 대해 아무도 설명해주지 못했다. 회의론자들(발견 초기부터 있었다)은 그것이 나타나기 얼마전에 몇 명의 장난꾼들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상상했다.
그렇지만 누가 확신할 수 있을까? 한가지 방법은 그 리넨이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만약 최소한 2천년 이상 되었다면, 실제로 예수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지 7백년 밖에 되지 않았다면 예수의 수의가 될 수 없다. 지난 세대동안 과학은 리넨과 같은 유기물질의 연대를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 방법은 탄소원자에 근거를 둔 것이다.

자연에는 3종의 탄소 동위원소가 있다. 탄소12, 탄소13, 그리고 탄소14가 그것. 탄소12와 탄소13은 안정하지만 탄소14는 방사성을 나타내며 붕괴한다. 탄소14의 양이 얼마이든지 관계없이 5천 7백년이 지나면 원래의 양의 반이 붕괴, 탄소가 아닌 다른 원소로 된다. 남은 반은 다시 5천7백년이 지나면 붕괴되며, 그런 식의 붕괴를 계속한다.

지구가 생성된 이래로 수십억년이 자났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지구 생성초기에 존재했던 탄소14는 오래 전에 붕괴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구의 대기권에서 우주선에 의해 원자들이 충격을 받아 새로운 탄소14가 항상 만들어지고 있다. 생성되는 양과 붕괴되는 양은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기권에는 새로 형성되어 아직 붕괴하지 않은 소량의 탄소14가 항상 존재한다. 이 양은 우주선 충격이 규칙적인 한 매년, 매세기에 걸쳐 항상 같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탄소14의 양이 매우 적기는 하지만, 그것이 붕괴할 때 생성하는 에너지입자때문에 탄소14를 쉽게 발견하고 그 양을 측정할 수 있다.

식물은 공기로부터 탄소14를 포함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탄소14는 다른 탄소원자와 똑같은 화학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 식물조직내에서 같은 원소로 취급된다. 따라서 모든 살아있는 식물들은 일정한 양의 탄소14를 지니게 된다. 왜냐하면 탄소14가(식물체내에서) 붕괴함에 따라 그 붕괴된 원자를 대기중에서 흡수한 새로운 탄소14와 대체하기 때문이다. 동물은 식물로부터(또는 식물을 섭취한 다른 동물로부터) 탄소14를 흡수, 그들 역시 조직내 일정량의 탄소14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식물이 죽게 되면 조직내의 탄소14는 천천히 붕괴하는데 이때는 공기중의 새로운 탄소14로 대체할 수 없다. 이것은 동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번이라도 생물체의 한 부분이었던 물질은 무엇이나 탄소14의 함량을 측정할 수 있다. 탄소14의 함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 물질이 생명체의 한 부분으로 된지 오래된 것이다.

이러한 일은 꽤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같은 탄소14의 연대추정에 의해서 미이라를 싸고 있는 천의 연대를 추정했던 것처럼, 선사시대에 살았던 고목의 나이가 결정된다. 4만5천년 이상 거슬러 올라가 연대를 산출할 수 있는데 이 기술은 사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이 무한히 사용한다.
측정시 필요한 일은 그 리넨천을 우표만한 크기로 약간 자른 뒤 씻고 태우는 것이다. 이때 이산화탄소(탄소와 산소원자로 구성된)가 형성되는데, 산소원자를 제거함으로써 순수한 탄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다른 종류의 탄소원자들을 분리시키기 위하여 탄소원자들은 보다 복잡한 방법으로 방사성(性)을 시험받는다. 탄소14를 얻은 뒤 그것이 붕괴되면서 입자를 생성하는 정도를 측정, 조심스럽게 그 양을 판정할 수 있다.

이 천의 경우에는 결과가 확실하다. 이 리넨은 약 7백년 전에 생존했던 아마(亞麻)식물의 일부였다. 따라서 그 천은 그것이 처음 발견되기 얼마 전에 제조된 것으로서 예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물론 그 천의 얼룩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얼룩들은 어떤 분명하고 쉽게 이해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다. 따라서 그 천이 위조품이라 할지라도 많은 이들에게 기적의 우조품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일은 있을 법하지 않다. 3세기동안 과학자들은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그의 바이얼린을 만든 방법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해왔다. 그들은 무슨 방법으로도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얼린 음질을 재생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스트라디바리'가 기적의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천 제작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만약 과학자들이 그 천을 완전히 시험하도록 허락받는다면 그들은 그 천이 어떻게 제조되었는지 알아낼 수 있을것이다.

The shroud of Turin, which some have supposed to be the burial cloth of Jesus, has turned out to be nothing of the sort, as skeptics have suspected all along.

The shroud is a piece of linen, 14 feet long and four feet wide, that seems to bear bloodstains and the faint brownish image of a human being with wounds corresponding to those inflicted on Jesus, according to the biblical account.

It was first put on display about 1350, more than 13 centuries after Jesus' death, and no one ever explained where it had been all those centuries of how it came to surface only then. Skeptics (and there were some from the very start) supposed it had been manufactured by some hoaxer not long before it was displayed.

But how can one decide for sure? One way is to determine how old the linen of the shroud is. If it is at least 2,000 years old, then it may indeed have a connection with Jesus. If, however, it is only 700 years old, then it cannot be Jesus' burial shroud.

In the last generation science has developed the means of telling the age of organic material such as linen. The method is based on the carbon atom.

Three varieties of carbon atom exist in nature : carbon 12, carbon 13, and carbon 14. Carbon 12 and carbon 13 are stable, but carbon 14 is radioactive and breaks down. Of any quantity of carbon 14, half breaks down and is no longer carbon in 5,700 years half of what is left breaks down in another 5,700 years and so on.

Considering the billions of years Earth has existed, any carbon 14 present at the start would long since have broken down. However, new carbon 14 always is being formed by the bombardment of atoms in the atmosphere by cosmic rays. The amount being formed balances the amount breaking down so that there is always a tiny amount in the atmosphere that has been formed and has not yet broken down. This amount is always the same from year to year and century to century as long as the cosmic ray bombardment is regular. Although the quantity of carbon 14 present on Earth is minuscule, it is easily detected, and its amount measured, because of the energetic particles it produces on breakdown

Plants absorb carbon dioxide from the air, including carbon 14. Carbon 14 has the same chemical properties as other carbon atoms and is treated the same in plant tissues. Therefore all living plants contain a fixed quantity of carbon 14, for they are always replacing the atom as it breaks down with fresh carbon 14 from the atmosphere. Animals ingest the carbon 14 from plants (or from other animals that have eaten plants) so that they, too, have a fixed amount in their tissues.

Once a plant dies, however, the carbon 14 in its tissues slowly breaks down and is not replaced by fresh carbon 14 from the air. This is true of animals, too. Any relic that was once part of a living organism can have its carbon 14 content measured. The lower the carbon 14 content, the longer it has been since the object was a part of a living organism.

This can be done quite accurately. By means of such carbon 14 dating, the age of old wood in prehistoric dwellings has been determined, as has the age of mummy wrappings. Ages up to 45,000 years can be worked out and the technique is of infinite use to historians and archeologists.

What was necessary was to take a small bit of the linen of the shroud, about the size of a postage stamp, clean it and burn it. Carbon dioxide (made up of carbon and oxygen atoms) is then formed, and this can be converted into carbon itself by getting rid of the oxygen atoms. The carbon atoms are then put through their paces in a rather complicated fashion so that the different varieties can be separated. The carbon 14 is obtained and its quantity measured sured carefully by judging the rate at which it is breaking down and producing particles.

The results in the case of the shroud were clear. The linen had been part of living flax plants 700 years ago. The shroud was manufactured, therefore, not long before it was first displayed and had nothing to do with Jesus.

Of course, it is not clear just how the markings on the shroud were produced. They don't seem to have been formed in any obvious, easily understood way. So if the shroud is a fake, it nevertheless seems to many to be a miraculous fake.

But this is unlikely. For three centuries, scientists have puzzled over how Antonio Stradivari manufactured his violins. They cannot reproduce the tone of a Stradivarius violins no matter what they do. No one pretends, however, that Stradivari had the help of a miracle. And neither did the shroud-maker. If scientists were allowed to examine the shroud thoroughly, they might well be able to find out just how it was manufactured.

(c) Los Angeles Times Syndic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