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이란의 소수 부족들 아마도 최후의 유목민

전쟁의 아리러니-유목민늘어나

이란의 유목민들은 이제 국외자들이 되어 버렸다. 약 8천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말을 타고 다니던 유목민들은 산악지대를 지배하였으며, 또 항상 정착한 농민들과 싸움을 벌였다. 금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이란 주민들의 4분의 1은 분명히 말안장위에서 유목생활을 하였다. 그후 「팔레비」 왕조는 석유산업과 농업을 진흥시키기위해 토지개혁을 하면서 유목민들에게 정착을 강요하였다. 현재의 회교 지도자들의 통치아래서도 그들은 통행권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따라서 자유생활을 하고 있는 최후의 유목부족들은 산악세계로 옮겨갔다. 그러나 너무도 아이러니한 이야기이지만, 이란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은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목동들이 정착지로부터 다시 몰려온 것이다. 적국의 폭탄이나 군대 등을 피해서 말이다.

사는것, 생각하는것 극히 보수적
 

그는 산속에 확고한 기초를 닦아 놓았다.


타버린 여름의 목초지처럼 흑갈색인 「쿠르디스탄」족의 천막들. 옛날처럼 여전히 염소의 털로 짜여지고있다. 땅속에 박은 나무팩과 나무구조물에 천막집들이 팽팽하게 걸려있다. 이란에 약 4백만명이 있는 「쿠르디스탄」족 중에서 극히 소수만이 유목민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정착생활을하는 사람들과 비교할때 훨씬 완고하고 보수적이며 강력히 자치권을 요구하고 있다.

화려한옷-일곱가지의 스커트
 

너희들에게 좋게 여겨지는 여인들 둘이나 셋 혹은 네명을 아내로 삼으라.


대상들이 멈췄다. 「쿠르디스탄」족의 아족(亞族)인 「올라이루」족의 부인들이 천막을 세울 채비를 하고 있다. 옛날식의 베틀로 스스로 짠 화려한 색상의 옷들은 말안장위에서 편하도록 큼직하게 재단하여 만들어졌다. 겨울 목초지로부터 여름 목초지로 가는 긴 여정에서 그들은 다른 기후지대를 통과하여야 하기 때문에 부인네들은 기후에 따라서 혹은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곱가지의 스커트를 몸에 걸친다.

여자가 특히 부지런하다
 

부인들과 어린애들에 대한 기쁨은 남자들을 유혹한다.


피리를 불고있는 어린 목동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전원의 목가적 생활을 전해주고 있다. 그러나 「바흐티아렌」「보아-아미드」「 카시카이」「쿠르디스탄」족과 같은 유목 부족들은 결코 목자의 신처럼 한가롭지는 않다. 유목민들은 결코 게으름을 모른다. 무엇보다도 부인들의 경우에 더욱더 그렇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걱정한다고 하면서 매일 가재도구를 차곡차곡 정리하며, 산록 스텝지역에서는 야생의 대황(大黃)을 모은다. 또한 불을 피워 둥글납작한 빵을 굽고, 염소가죽으로 된 물주머니에 빗물을 채우며, 고기와 곁들여 먹을 산채를 다듬는다. 또한 불을 피워 요쿠르트를 버터로 가공하고, 물을 길어오며 땔감을 지고와 창고에 쌓아 놓는다.

해먹과 양탄자와 …

유랑적인 생활로 인하여 가구가없다. 매일매일 천막지붕 아래에서 차를마시는 의식이 행해지는 곳도 탁자위가 아니라 양탄자 위에서이다.

어린아이들도 요람이 아니라 여기 보이는 해먹에서 잠잔다. 이것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풀어서 펼칠 수 있는 것으로 여행중에는 이상적인 침대다. 어린애들은 무척 많은 사랑과 보호를 받는다. 어린애들이 귀중한 이유는 이동식 생활이 많은 잔일거리를 처리할 손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1987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 진로 추천

  • 문화인류학
  • 역사·고고학
  • 사회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