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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돌때 밖으로 기울지 않아

컴퓨터로 차의 균형유지

자동차가 코너를 돌때 밖으로(원심방향)쏠리는 것은 힘의 법칙으로 당연한것. 자동차의 재래식 서스펜션(현가장치)은 충격을 완화하기는 하지만 차의 쏠림을 막지는 못한다.

영국의 자동차 메이커 로터스(Lotus)사의 엔지니어들은 지난3년간 컴퓨터를 이용해 차의 쏠림을 막는 방법을 개발, 미국GM사와 클라이슬러, 스웨덴의 볼보(Volvo)회사에 자기네 기술을 사용해 보도록 했다. 채택될 경우 기술을 팔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 '볼보'사가 '컴퓨터제어현가장치'를 부착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원리는 앞바퀴의 압력을 컴퓨터가 감지, 이를 '능동형 현가 장치'라고 불리우는 서스펜션에 전달, 강제로 차의 쏠림을 막는것이다. 경과는 사진에서 보듯 매우 좋았다.

볼보사의 엔지니어들은 Volvo 740s의 스프링, 스태빌라이저, 업소버를 모두 없애고 그 대신에 수압 실린더를 휠에 달았다.
엔진에 의해 작동되는 오일펌프는 예정된 압력을 유지케한다. 세개의 컴퓨터는 차의 여러곳에 장착한 센서를 통해 정보를 입수해서 각 실린더의 압력을 조정한다. 이같이 해서 일단 시험주행에서는 성공했지만 엔지니어들은 이런 차를 시판하기 위해서는 전자장치와 압력계통에서 보다 개선할점이 있다고 말한다.

또 하나의 난점은 현단계에서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것. 현재의 같은 차종에 이런 컴퓨터장치를 할 때 차값이 5배이상 비싸진다는것. 자동차 업계에서는 따라서 기술개선과 대량생산에 의해 이같은 컴퓨터서스펜션차는 90년대에나 소비자에게 선보일것이라고.


컴퓨터로 조정되는 차(위)는 재래식차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코너를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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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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