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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에너지자원, 석탄은 얼마나 있나

유연탄은 없고 무연탄은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산재해 있다 매장량에 비해 생산량이 많아 30여년 후엔 고갈 될 전망이다


남한의 탄전분포도
 

석탄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에너지자원이다. 석탄 하면 연탄을 생각할 만큼 우리의 생활에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또 에너지자원으로서 석탄이 각광받는 덕택에 나무땔감이 불필요해져 산에 나무가 울창해지는데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석탄은 생성된 후 온도와 압력 시간의 경과에 따라 더욱 탄화작용이 진행되고 또 변성작용을 함메 따라 이탄→갈탄→역청탄(유연탄)→무연탄→흑연탄으로 바뀌는데, 석탄의 초기단계인 이탄은 나라 곳곳의 논 밑에 소규모로 매장돼 있다. 그러나 이탄은 석탄으로 취급하기는 곤란하다.

우리나라에는 동해안 지역에 갈탄이 소량 매장돼 있을 뿐 그외에는 모두 무연탄 혹은 흑연질무연탄으로 변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 부존된 석탄이 생성된 지질시대는 크게 셋으로 나누어진다.

▲고생대의 석탄기말~페름기초(3억2천5백만년~2억4천만년전)에 생성된 석탄과 중생대 트라이어스 말기~쥬라기 초(2억5백만년~1억7천2백만년전)에 생성된 석탄 및 ▲신생대 제3기(약2천만년전)에 생성된것 등이 그것이다.

고생대와 중생대에 생성된 석탄은 높은 온도와 압력을 수반한 심한 지각변동을 받아 무연탄과 일부는 흑연질무연탄으로 변성되어 있고 신생대에 생성된 석탄은 탄화정도가 낮은 갈탄으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생대 석탄층이 부존하는 곳은 삼척 강릉 정선 문경 호남 보은 단양 탄전의 일부 등이고, 중생대 석탄은 충남탄전, 문경과 단양탄전의 일부 및 경기탄전 등이다.

신생대 갈탄은 동해안 지역의 북평, 경주ㅡ영일 등지에 협소하게 소량 매장되어 있다.

안타까운 것은 석탄의 대부분이 고생대에 생성된 무연탄이고 유연탄은 전혀 부존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남한)의 석탄 총매장량은 16억5천8백t이고 이중에서 캐낼 수 있는 매장량(가채매장량)은 6억4천7백만t에 불과하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탐사해감에 따라 석탄매장량과 가채매장량은 약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탄은 얼마나 많이 묻혀 있는가도 중요하지만, 부족석탄을 얼마만큼이나 캐내고 있는냐는 점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1975년에 1천7백59만3천t, 80년에 1천8백62만4천t, 85년에 2천2백50만t을 생산한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석탄생산량은 계속 증대돼왔다.

그러나 채탄하는 깊이가 매년 깊어감에 따라 채탄조건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생산량의 계속적인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어졌고 머지않아 오히려 감소될 전망이다.

어림잡아 1년에 2천만t씩 생산한다면 32년 후면 더 이상 석탄을 생산할 수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석탄은 1년에 얼마나 될까.

1985년도에는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합쳐 2천5백20만t에 달하는 무연탄이 소비되었다. 이외에도 제척과 시멘트산업 및 발전용으로 유연탄을 1천7백13만t이나 수입했다. 85년도의 경우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을 모두 합친 유연탄과 무연탄은 무려 4천2백33만t에 이르고 있는데, 산업의 발전에 따라 석탄 (유연탄)의 수요량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될 것이고 보면 자원으로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세계 석탄매장량은 8조3천7백66억6천3백만t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총생산량은 84년도에 21억6천7백50(만)t에 이른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석탄매장량은 전세계 매장량의 0.02%에 불과하고 생산량은 1.04%에 달하는바 매장량에 비하면 석탄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이것은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국민생활에 석탄이 기여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잘 말해준다.

198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서해길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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