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통신망'이라 불리는 한국표준형 광전송장치가 삼성반도체통신과 금성전기에 의해 개발돼 광통신시스템 국산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전기통신공사의 광전송장치 표준화방침에 따라 삼성반도체통신 금성전기 대우통신3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 기술전수를 받아 표준모델 개발작업을 벌여왔었다.
삼성반도체통신이 세계에서 7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표준형 90메가바이트 광전송장치는 다중모드와 단일모드 광섬유를 겸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1천3백44명의 가입자가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전송장치는 1백km이상의 장거리 구간에서는 중앙집중감시 및 제어방식을 체택, 경보신호를 중앙통제소에서 송수신할 수 있도록해 장거리전송은 물론 시내전화국 중계에도 폭넓게 이용, 종합정보통신망(ISDN) 구축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되었다.
한편 금성전기도 한국표준형 '90.764MR/S'용 광전송장치를 개발해 한국전기통신공사의 성능시험에 합격하고 6개월간의 상용시험에 들어갔다.
금성전기는 이에 앞서 국내 최초로 장파장다중 광통신시스템을 개발, 평택과 인천구간의 가스관 감시제어장치로 활용한 바 있고 83년에는 서울 구로전화국과 인천간석 전화국에 6백72회선을 45Mb/s 광통신시스템을 설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