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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우주 기네스] 인간이 발견한 최초의 소행성은?

태양 주변을 도는 아주 작은 천체들이 있어요. 이 천체는 망원경으로 볼 수 없을 만큼 작고, 셀 수 없을 만큼 많지요. 이들의 이름은 바로 소행성이에요. 작은 행성이라는 뜻이지요. 소행성에는 어떤 놀라운 기록이 숨어 있을까요?

 

우주 기네스 1.

 

최초이자 최대야! 소행성 ‘세레스’

 

소행성은 주로 화성의 궤도와 목성의 궤도 사이에서 태양 주변을 돌아요. 다른 천체에 비해 크기가 작아서 보통 망원경으로는 관측하기 어렵지요. 인간이 천체망원경을 발명한 지 200년이 지난 1801년이 되어서야 첫 소행성이 발견됐답니다. 이 소행성이 바로 ‘세레스’예요.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에서 도는 소행성 중 가장 큰 소행성으로, 그 지름이 950km예요. 하지만 지름이 약 12700km인 지구에 비하면 겨우 1/13 밖에 안 되는 작은 크기지요.

 

세레스의 발견에는 특별한 일화가 있어요. 18세기 독일의 수학자인 티티우스는 계산을 통해 행성들이 태양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만큼 규칙적으로 떨어져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후 베를린 천문대장이었던 보데가 이 계산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요. 그런데 이 식에 따르면 화성과 목성 사이엔 반드시 어떤 행성이 존재해야 해요. 하지만 당시엔 알려진 행성이 없었지요. 천문학자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소행성 세레스를 찾아낼 수 있었답니다.

 

 

우주 기네스 2. 

 

네 정체가 대체 뭐니? 오우무아무아

 

2017년, 한 작은 천체가 태양계의 바깥에서 태양계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날아왔어요. 이 천체의 생김새는 특이했어요. 몸의 세로 길이가 가로 길이보다 6배 정도 길어, 마치 길쭉한 막대 같았거든요. 천문학자들은 이 천체에 ‘오우무아무아’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메신저(메시지를 전하는 물체)’라는 뜻이지요.

 

국제천문연맹은 오우무아무아를 ‘혜성’이라고 생각했어요. 혜성은 태양계에 있는 작은 천체로, 태양과 가까워질수록 겉면의 가스가 증발해서 꼬리가 만들어져요. 그런데 오우무아무아는 태양과 가까워져도 꼬리가 생기지 않았어요. 그래서 천문학자들은 오우무아무아를 소행성으로 분류했어요. 

 

아직도 오우무아무아를 어떤 천체로 분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어요. 지금은 태양계 바깥에서 날아온 천체라는 의미로 ‘인터스텔라 천체(성간천체)’라고 부르지요. 오우무아무아가 외계문명이 보낸 우주선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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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2호 어린이수학동아 정보

  • 김준수(과학동아천문대)
  • 진행

    박건희 기자
  • 일러스트

    GIB
  • 디자인

    오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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