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 타닥…. 낡은 타자기 ★ 를 두드려 완성한 건 글씨가 아닌 그림?!
영국의 타자기 예술가 제임스 쿡은 알파벳, 숫자, 쉼표, 마침표, 괄호 등이 적힌 자판기 문자판을 손가락으로 일일이 눌러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요. 제임스 쿡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빼곡한 글자로 가득하지요.
타자기로 어떤 그림을 만들어내는지 함께 감상해 볼까요?
여러 번 눌러서더 진하게!
그림의 한 부분을 어둡게 표현하고 싶을 때는 자판을 강하게 여러 번 누르고, 밝게 표현하고 싶은 부분은 약하게 한 번만 누르는 식으로 명암(밝고 어두운 정도)을 조절해요. 타자기로 그린 그림인데도 연필이나 물감으로 그린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이는 이유랍니다.
타자기 작품 하나를 만드는 데는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두 달까지 걸려요.
작업실에서 어떤 인물이나 건물의 사진을 보고 작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제임스 쿡은 타자기를 들고 야외로 나가 멋진 풍경이나 건물을 직접 보면서 작품을 완성하는 것을더 좋아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