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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쌤의 수학공부법] 자꾸 아는 문제를 틀린다면?

여러분은 시험을 보고 나서 가장 속상할 때가 언제인가요? 저는 아는 문제를 실수로 틀렸을 때입니다. 아예 모르는 문제였다면 몰라도 당연히 맞았다고 생각한 문제를 틀리면 가슴이 찢어집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은 모든 학생이 해봤을 텐데요, 오늘은 이런 실수를 줄일 수 있는 시험 후 ‘피드백’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STEP 1. 냉정하게 자신과 대화하기


실수로 문제를 틀렸을 때는 이미 틀린 문제에 대해 감정을 낭비하지 말고 마치 다른 사람의 시험지를 보듯 자신의 시험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왜 이런 실수를 했어?”라고 물어보며, 최대한 냉정하게 자신과 대화를 시작하세요. 시험은 이미 끝났고 결과는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이유를 알아내고 개선하는 일뿐입니다. 어쩌다 이런 실수를 하게 됐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거죠. 

 

STEP 2. 문제 풀었던 순간을 떠올려 보기

 

어떤 부분에서 실수를 했는지 답을 얻었다면 그 문제를 풀던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쉬운 문제라 시간을 단축해야겠다는 성급한 마음이 들었는지, 너무 쉽다고 생각해서 방심했는지 등을 고민하며 어떤 원인으로 문제를 틀렸는지 찾아내는 겁니다. 


시험을 보는 긴장된 상황에서 사람은 감정에 쉽게 휘둘립니다. 그래서 첫인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듯 문제를 보는 순간 그 문제가 쉬운지 어려운지, 내가 풀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해 버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는 무엇보다 이성적이어야 할 시험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사람에 대한 첫 판단이 잘 바뀌지 않는 것처럼 문제 역시 쉬운 문제인 것 같다는 첫인상에 휘둘려 그 문제를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게 될 테니까요.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이 과정을 거치고 나면 내가 문제의 첫인상에 사로잡혀 잦은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를 알고 적을 알아야 하는 싸움에서 최소한 반은 해결한 거죠. 
이제 다음 시험에서 스스로 깨달은 것을 떠올리며 혹시 내가 문제의 첫인상에 휘둘리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며 문제를 풉니다. 자꾸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해서 무작정 학습량을 늘리는 것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교정하는 것이 훨씬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어려운 문제는 맞혔지만 쉬운 문제를 틀렸다면 누구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앞으로 실수만 줄여도 쉽게 성적이 향상될 테니 꼭 나쁜 일만은 아니라고요. 다음 시험부터 실수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대비책을 세워 자신을 발전시키면 됩니다.

 


독자모델 김범준(태랑중2), 김시윤(삼육중1), 김규언(망월초5)  

2020년 10월 수학동아 정보

  • 오선영(율곡중학교 수학 교사)
  • 진행

    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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