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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과학학술지 ‘사이언스’ 11월 6일자에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 비해 아시아 수학자들이 최근에서야 실생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는 아시아-태평양 특파원인 데니스 노마일이 환태평양 국가에서 산업수학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취재하고 썼습니다.

지난 2014년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 환태평양 11개국의 수학자들은 ‘아시아 태평양 산업수학 협력단’을 만들었습니다. 환태평양 국가에서 가장 먼저 산업수학에 관심을 가진 나라는 일본입니다. 지난 2011년 아시아 최초로 산업수학연구소를 세우고, 수학을 산업 현장에 접목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일본 산업수학연구소는 기업이 수학 전공자들을 채용하도록 장려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수학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기업이 수학전공자를 채용하기 보다는 수학자들과 함께 일을 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더 선호했습니다. 방범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인 ‘오러’는 여러 수학자의 도움으로 좀도둑이
행동하는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산업수학은 어떨까요? 일본이나 뉴질랜드에 비하면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입니다. 노마일 특파원은 한국에서는 특히 스타트업 회사에서 기술을 발굴하는 데 수학을 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건국대는 생명과학회사와 협력해 3D프린터로 부작용이 없는 인공 장기를 만드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정부 기관도 수학적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건정책을 실행하는 기관인 질병관리본부도 앞으로 수리생물학 전문가를 뽑을 계획이라고 전했답니다.



 

2016년 01월 수학동아 정보

  • 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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