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섭섭박사님은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어요. 그러다 문득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가 떠올랐지요. 섭섭박사님은 다누리를 직접 만들어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만들어 보자! 다누리 미니블록
이번 시간에는 다누리 미니블록을 조립해 볼 거예요. 다누리 미니블록은 레고처럼 작은 조립 부품들로 구성되어 있어요. 우선 부품 중 가장 넓은 판을 꺼내 주세요. 바닥 역할을 할 판 위에, 다누리를 지탱할 기둥을 만들어 줍니다. 판이 완성되었다면 이제 다누리 몸체를 조립할 차례예요. 안내도를 따라 다누리 몸체의 아래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라갈 거예요.
먼저 검은색 직사각형 판에 다누리의 몸체 부품을 하나씩 쌓으며 조립해 주세요. 안내도의 순서를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몸체의 틀이 모두 조립되면 다누리의 직육면체 몸통이 완성됩니다. 몸통에 자기장 측정기, 광시야 편광 카메라 등 다누리의 과학 장비를 차례로 부착해 주세요. 6개의 과학 장비를 모두 조립했다면, 마지막으로 다누리의 날개인 태양전지판을 양옆에 달아 주세요. 태양전지판을 달고 몸체를 바닥에 고정하면, 다누리 미니블록 완성!
알아보자! 다누리, 찬드라얀 3호 착륙 지점 포착
2022년 8월 5일 발사된 다누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달 탐사선이에요. 달 궤도를 공전하며, 달 표면이나 주변 환경 등의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다누리가 찬드라얀 3호의 착륙 지점 사진을 보내왔어요. 찬드라얀 3호는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으로, 지난 8월 인류 최초로 달 남극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지요. 다누리는 찬드라얀 3호의 착륙 지점을 최초로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습니다.
다누리에는 총 6개의 과학 장비가 실려 있어요. 달 착륙선의 착륙 지점을 탐색하는 고해상도 카메라, 달의 어두운 부분을 촬영하는 섀도 캠, 우주에서의 통신을 위한 우주 인터넷, 달 표면의 자원을 탐사하는 감마선 분광기, 달의 자기장을 분석하는 자기장 측정기, 달 표면 입자를 분석하는 광시야 편광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누리는 2025년 12월까지 달 궤도를 돌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