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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불빛에 몰려드는 벌레의 정체는?

해가 지기 시작하는 오후 대여섯 시부터 강한 불이 있는 곳이라면 하루살이가 하나둘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보통 공원이나 가게, 야구장 등 밝은 불빛이 있는 장소에서 하루살이 떼를 흔하게 볼 수 있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하루살이 떼의 정체는 ‘동양하루살이’입니다. 동양하루살이는 5~6월에 성충이 돼 사나흘 정도 살며 그사이 교미를 하여 2천 개가량 알을 낳아요. 2주 후 알에서 태어난 유충은 1~2년간 유속이 느린 강에서 굴을 파고 살다가 성충이 되고 짝짓기를 위해서 불빛으로 날아듭니다.

따라서 하루살이의 대량발생은 해가 지는 대여섯 시경 하루살이 유충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강과 한강 유역이 만나는 곳에서 주로 일어납니다. 이 때문에 서식지 근방에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나 서울 성동구, 송파구에서는 동양하루살이를 흔히 볼 수 있지요. 동양하루살이는 더 빨리, 더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양주보건소는 “대량발생이 올해 3월 처음 신고되어 5월까지 총 40건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어요. 성동구청은 “작년에는 신고가 거의 없었는데, 올해는 5월 한 달에만 112건의 민원을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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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동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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