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Q물을 묻히면 피부에 붙는 문신 스티커는 어떤 원리인가요? 김도준
팔이나 손목 등에 그림이 있는 어른을 본 적 있나요? 피부에 물감 같은 색소를 흘려 넣어 문신을 한 거예요. 그런데 문신은 지우기 어렵고 새길 때 아프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문신 대신 문신 스티커를 이용하기도 해요. 문신 스티커를 피부에 붙인 뒤 물을 묻히고 종이를 떼어내면, 문신처럼 스티커가 피부에 착 달라붙지요. 문신 스티커는 두 겹으로 구성돼요. 보통 종이 위에 실리콘 같은 물질이 코팅돼 있지요. 이 코팅된 면에 피부에 붙이고 싶은 스티커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피부에 스티커가 있는 면을 붙인 뒤, 종이가 있는 면에 물을 적셔주면, 종이로부터 스티커가 떨어져나가며 피부에 달라붙는답니다.
문신 스티커는 물에 잘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 2~3일 동안 피부에 붙어 있어요. 다른 스티커에 비해 피부에 오랜 시간 달라붙어 있는 비결은 스티커의 성분 때문이에요. 문신 스티커는 젤라틴이나 폴리비닐 알코올 같은 고분자 물질로 만들어졌어요. 고분자 물질은 아주 얇게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기 쉽고 접착 강도도 높아요. 그래서 문신 스티커는 오랫동안 튼튼하게 피부에 잘 붙어 있을 수 있답니다.
Q 가위눌리는 현상은 왜 일어날까요? 김승주
A 잠을 자다가 정신은 깼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를 ‘가위눌렸다’라고 말해요. 의학적으로 이런 증상을 ‘수면마비’라고 부르지요. 수면마비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
우리 몸은 잠을 자는 동안 다양한 상태를 겪어요. 수면의 여러 단계 중 렘수면은 얕은 잠에 들어 뇌파는 깨어 있을 때와 비슷하지만, 눈 근육과 호흡에 필요한 근육을 제외한 모든 몸의 근육이 힘이 빠진 상태예요. 이때 정신은 약간 깼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아 가위눌리는 현상이 일어나지요. 렘수면 상태의 우리 몸은 수면 상태와 깨어있는 상태의 중간이기 때문에 종종 귀신이 보이는 것 같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전문가들은 수면마비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해요. 수면마비를 예방하기 위해선 잠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등 몸을 충분히 이완시키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Q 뿌옇게 앞이 보이지 않도록 만드는 안개는 왜 생기는 걸까요? 노유나
A 아침에 창밖을 보면 뿌옇게 안개가 가득 낀 날이 있어요. 안개는 공기 중에 작은 물방울들이 떠 있어 1km 밖의 사물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해요.
안개가 끼는 이유는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이에요. 대체로 낮에는 햇빛이 있어 기온이 높아요. 그러면 공기 중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포함될 수 있지요. 반면 기온이 낮아진 밤에는 공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이 줄어들어요. 그래서 눈에 보이지 않던 기체 상태의 수증기가 모여서 뭉쳐서 액체가 되는데 이를 수증기가 ‘응결’된다고 말해요, 응결된 수증기가 바로 우리 눈에 보이는 안개랍니다. 이 때문에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큰 날 안개가 잘 생겨요. 우리나라 계절로 보면 가을 아침에 안개가 많이 생기지요. 한편 물방울이 나뭇가지나 풀잎 등에 닿아 맺힌 것을 ‘이슬’이라고 한답니다.
안개가 낀 날에는 마치 구름 속에 있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구름과 안개 모두 수증기가 응결해 생긴 것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안개는 지표면 가까이에 떠 있다는 점에서 구름과는 다르답니다.
순식간에 답해줌!
Q. <;어린이과학동아>; 표지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강서준
A. 보통 해당 호의 특집 기사와 기획 기사를 주제로 표지회의를 합니다. 담당 기자들과 디자이너, 그리고 편집장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토론해 표지 스토리와 이미지를 정하지요. 그 뒤 일러스트 작가가 이를 그리면 표지가 완성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