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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나뭇잎에 동화를 담다!

 

 

일본의 나뭇잎 아티스트 리토는 작은 잎사귀 한 장에 다양한 서사를 담아요. 조금만 힘을 주면 쉽게 찢어져 버리는 나뭇잎의 특성 때문에 그의 작업엔 세밀한 기술이 필요하지요. 
오랜 집중 끝에 만들어낸 작품엔 짧은 설명만 담아요. 작품에 대한 해설이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막지 않도록 말예요. 나뭇잎에 담긴 동화 같은 세상을 감상하고, 이메일 인터뷰로 전한 리토의 이야기를 들어 봐요!

 

 

 

●인터뷰

리토(나뭇잎 아티스트)

“가장 힘든 시기,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찾았어요!”

 

 

 

 

 Q작가님,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잎을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작가예요. 2년 반 동안 SNS에 거의 매일 잎사귀 작품을 올렸더니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주셨어요. 덕분에 요즘은 일본 각지에서 전시회를 열고, 작품집도 출간할 정도로 아주 바쁘게 지내요. 


저는 처음부터 이 분야의 일을 한 건 아니에요. 서른살까지 일반 회사원으로 지냈어요. 하지만 기존에 제가 하던 일에선 실수가 잦아서 자주 혼이 났어요. 마음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알고 보니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주변이 보이지 않는 ‘과집중’ 증상을 나의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지금 하는 예술 작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Q작가님은 주로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어렸을 때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했던 추억이나 일상생활에서 보고 들은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요. 가끔은 그날 TV에서 본 장면이 아이디어의 씨앗이 되기도 하죠. 작품이 완성되면 사진을 찍기 위해 근처 공원에 가요. 실내보다는 하늘과 나무를 배경으로 하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거든요.

 

 

 

밑그림 그리기 먼저 도화지에 제 아이디어를 스케치해요(➊). 잎 모양에 맞게 그리기 보다는 자유롭게 도화지에 밑그림을 그리죠. 그 후 스케치와 어울릴 거 같은 나뭇잎을 찾아요.
잎에 스케치 나뭇잎을 고르면, 밑그림을 참고하며 펜으로 나뭇잎 밑면에 그림을 그려요(➋). 이 작업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스케치 따라 오리기 동물의 눈처럼 그림에서 가장 작은 부분부터 오려냅니다(➌). 그런 뒤 점차 스케치의 윤곽을 오려내죠(➍). 칼을 세로로 세워 칼 끝으로 미세하게 오리고, 작은 부분은 점을 찍으며 떼어내는 거예요(➎). 간단한 작업은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세밀한 작업은 8시간까지도 걸린답니다.

2022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혜란 기자 기자
  • 사진

    Lito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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