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뉴스] 청소를 하면 공기가 오염된다? 세제의 비밀

 

 

3월 2일 영국 리버풀존무어스대학교 생물및환경과학부 옌스 랄렌색 연구원과 피터 팔킹엄 연구원이 공룡의 걸음걸이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이 분석한 공룡은 ‘용각류’였어요. 용각류는 기린처럼 목이 긴 초식공룡이에요. 거대한 몸집으로 유명하며, 무게가 약 70t(톤) 가량 됐을 거로 추정돼요. 브라키오사우루스, 알라모사우루스 등이 용각류에 속하죠.


지금까지 용각류는 기린과 비슷하게 걷는다고 알려져 왔어요. 왼쪽 앞다리와 왼쪽 뒷다리를 동시에 들고, 오른쪽 앞다리와 오른쪽 뒷다리를 동시에 들어서 걷는 방식이죠. 하지만 랄렌색 연구원은 용각류가 기린처럼 걸을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용각류 공룡의 다리는 매우 무거워서 같은 쪽에 있는 두 다리를 동시에 든다면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질 거라 추정했거든요.


연구팀은 미국 아칸소주 남서부에서 1989년과 2018년에 발견된 용각류 발자국 화석을 조사했지요. 발자국 사이의 거리를 측정해 공룡의 몸통 움직임도 분석했어요. 분석 결과, 용각류가 걷는 동안 몸길이가 수축하거나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걷는 도중에 몸통이 구부러지지 않고 고정된 자세로 쭉 걸어간다는 뜻이죠. 연구팀은 공룡이 걸을 때 몸통이 최소한으로 변형되는 동작을 찾았어요. 왼쪽 앞다리와 오른쪽 뒷다리를 동시에 들고, 오른쪽 앞다리와 왼쪽 뒷다리를 동시에 들어서 걷는 방식이에요.


이번 연구에 대해 미국 퍼듀대학교 지구과학과 제임스 팔로 교수는 “용각류에는 다양한 공룡들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동물이 똑같은 걸음걸이로 걸었다고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했어요. 랄렌색 연구원 또한 “앞으로 더 많은 용각류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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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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