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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신기한 일들이 진짜 많고 궁금한 일들도 많아요. 그런데 왠지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르고, 유튜브를 뒤져봐도 답이 안 나올 것 같은 질문이 있다고요? 
주저 말고 어과동에 물어봐요! 어과동 기자들이 답을 찾아서 알려줄게요!

 

 

Q지구에는 몇 명의 인간이 있나요?

조세희
(ssayhi)

우선 중요한 사실은, 그 누구도 세계에 몇 명이 사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매 순간 전 세계에선 사람들이 새로 태어나고 죽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UN 인구국에서는 각 나라에서 수집된 인구 통계와 출산율, 사망률 등을 종합하여 현재 전 세계의 인구와 인구 변화를 추측합니다. UN 인구국은 2021년 세계인구가 78억 7496만 5732명을 돌파했고, 2023년에는 8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19세기에만 해도 10억 명가량이던 세계인구는 20세기 들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사망률이 줄며 평균 수명이 증가했고, 비료의 발명 등으로 식량 생산이 늘어난 결과였지요. 세계인구는 1927년에 겨우 20억 명에 도달했지만, 20세기가 끝날 무렵인 1999년에는 60억 명으로 3배가 증가했어요.


현재 가장 많은 인류가 사는 곳은 아시아 대륙입니다. 이 순위는 미래에 바뀔 가능성이 커요. 2021년 기준 가장 출산율이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거든요. 이는 아프리카에서 더 많은 사람이 태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아프리카의 인구가 훨씬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죠. 사람이 많으면 일할 사람이 많아져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만, 많은 자원을 소모해 지구 환경에 큰 부담을 지우기도 합니다. 많은 국가와 세계 기구에서 인구를 관리하는 이유랍니다.

 

 

 

 

Q카멜레온은 몸 색깔을 어떻게 바꿔요?

 이은서
(myhope81)

A육지에 사는 파충류인 카멜레온은 몸 색깔을 바꿀 수 있어요. 보통은 다른 동물의 눈을 피해 위장하기 위해 이 능력을 사용하지만, 때로는 의사소통하거나 감정을 표현할 때도 몸 색깔을 바꾸지요.


카멜레온의 몸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2015년에 밝혀졌습니다. 이전까지는 카멜레온이 피부 밑 색소의 양을 변화시켜 색을 바꾼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미셸 밀린코비치 교수팀은 카멜레온이 피부 세포의 구조를 변화시켜 색을 바꾼다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구조색’은 색소가 아니라 물질의 미세한 구조에 의해 빛이 반사되고 간섭하며 만들어지는 색입니다. 카멜레온의 피부에는 빛을 반사하는 층이 2개 있습니다. 이중 바깥층 피부 세포에는 빛을 반사하는 나노 결정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카멜레온이 피부를 당기면, 나노 결정의 구조가 변하면서 반사되는 빛이 달라집니다. 그 결과 카멜레온의 색도 변하지요.


카멜레온은 편안한 상태에서는 초록색을 띱니다. 그러다 동요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생기면 피부가 긴장하면서 노랑, 주황, 빨강 등의 색깔로 바뀌지요.

 

 

 

 

 

Q요리할 때 왜 기름을 붓나요?

이정원
(annaleejeong)

 

 

A요리에 사용하는 기름을 ‘식용유’라고 부릅니다. 식용유는 콩이나 옥수수, 땅콩, 카놀라, 올리브 등 다양한 재료에서 기름을 추출하여 만들지요.


식용유는 요리에서 다양하게 쓰여요. 우선, 식용유는 조리할 때 열을 식재료에 고루 전달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볶기부터 지지기, 튀기기까지 모두 가열된 기름의 열을 식재료가 흡수하는 조리법이죠. 또, 기름은 식재료가 프라이팬에 눌어붙지 않게 합니다. 달걀을 부칠 때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주면, 식용유는 달걀과 프라이팬 사이에서 달걀이 눌어붙지 않게 하면서 음식을 윤기나고 맛있어 보이게 합니다.


이외에도 요리에 식용유를 사용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튀김의 경우에는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주기도 하지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기름이 맛있기 때문입니다! 참기름이나 올리브 기름처럼, 인류는 기름 특유의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 수천 년 전부터 식용유를 써왔답니다. 2012년에는 사람의 혀에서 지방의 맛을 느끼는 수용체가 발견되기도 했죠.

 

 

순식간에 답해줌!

 

Q. 어과동에서 퇴근이 가장 빠른 기자님은 누구신가요?
최은희(eh4u)
A. 책을 만드는 마감 기간에는 다 같이 퇴근하지만, 평소에는 각자의 일정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합니다. 그래도 굳이 꼽으라면 어과동의 알람시계라 불리는 이창욱 기자가 퇴근을 제일 빨리하는 사람이겠군요(제 손으로 직접 쓰려니 쑥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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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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