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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변온동물, 전류

나는야 어과동의 귀염둥이 과학마녀 일리! 
요즘 날이 추워져서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얼려고 하네. 드디어 때가 온 것 같아…!

 

 

변온동물(poikilotherm)

 

변온동물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인 ‘poikilotherm’은 ‘다양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poikilos’와 ‘열’을 뜻하는 그리스어 ‘thermo’에서 왔어요. 말 그대로 체온이 다양하게 변하는 동물로, ‘정온동물’과 반대되는 개념이에요. 정온동물이 물질대사로 열을 내거나 식혀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반면, 변온동물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물질대사를 사용하지 않아요. 이 때문에 변온동물은 외부 기온에 영향을 받아 체온이 변해요. 때로 변온동물을 ‘냉혈동물’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여름 한낮에는 체온이 높이 올라가므로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요. 


변온동물에는 파충류와 양서류, 어류, 무척추동물 등이 속하는데, 환경에 적응하는 전략은 종마다 달라요. 예를 들어 도마뱀과 뱀은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에 햇볕을 쬐고 정오에는 그늘에서 쉬며 체온을 조절해요. 또, 뒤영벌은 알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근육운동으로 복부의 온도를 높인 뒤 알을 품는답니다.

 

 

전류(electricity current) 

 

‘전류’란 전자 등 전기를 띠는 입자의 흐름을 말해요. 전류라는 개념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18~19세기 이탈리아의 물리학자 알렉산드로 볼타예요. 금속에서 전류가 물처럼 흐른다고 설명하며 1800년 금속 전지를 개발했지요. 이 전지는 ‘볼타 전지’라고 불렸어요.


이후 과학자들은 전기의 흐름을 물의 흐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어요.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처럼, 전류도 전기적 위치에너지가 높은 양극에서 낮은 음극으로 흐른다고 정의했지요. 


아니, 전자는 반대 방향인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하지 않냐고요? 맞아요. 전자가 이동하면 전류가 생기지만, 전류와 전자의 방향은 서로 반대예요. 이는 전류를 발견하고 약 100년 뒤에야 전자를 발견했기 때문이에요. 전자가 음극에서 양극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나, 이미 정의했던 전류의 방향을 바꾸기엔 너무 늦은 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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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4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 일러스트

    박동현
  • 디자인

    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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