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진화생태학과 해리스 르윈 교수팀은 410종의 척추동물의 유전체를 분석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순으로 분류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팀은 동물과 인간의 ‘ACE2’ 단백질에 주목했어요. 코와 입 등에 분포하며 혈압을 조절하는 ACE2 단백질은 25개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져 있는데 코로나19바이러스가 ACE2 단백질을 통해 세포 안으로 들어온다고 알려졌지요.
연구팀은 ACE2 단백질의 아미노산이 인간과 비슷할수록 코로나19바이러스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5단계로 분류했어요. 그 결과, 침팬지 같은 영장류는 인간과 모두 일치해 가장 위험한 등급에 속했어요. 고양이는 중위험, 개는 저위험, 생쥐는 초저위험 그룹에 속했지요. 연구팀은 “코로나19바이러스가 다른 단백질을 이용했을 수도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