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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마녀 일리의 과학용어 따라잡기

나는 어과동의 귀여운 마스코트이자 봄날의 시인 일리…. 봄만 되면 꽃가루를 날리며 사랑을 전하는 나무가 아름다워 눈물을 흘려…. 엣취! 아니, 알레르기가 아니라 진짜 감동해서 흘리는 눈물이라니까? 엣취!

 

 

풍매화(風媒花)

 

식물이 번식하려면 꽃의 수술에서 만들어진 꽃가루가 암술에 닿아야 해요. 이때 식물은 꽃가루를 다른 식물로 옮기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지요.


풍매화는 바람을 이용하여 꽃가루를 날리는 종류의 꽃을 의미해요. ‘바람(風)’이 수분을 ‘중매(媒)’하는 ‘꽃(花)’이라는 뜻이죠. 비슷하게 곤충이 꽃가루를 전달하는 꽃은 ‘충(蟲)매화’, 새가 수분을 도와주는 꽃은 ‘조(鳥)매화’라고 불러요.


소나무 같은 겉씨식물과 밀, 쌀 등의 볏과 식물이 풍매화예요. 풍매화는 보통 꽃이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꿀이나 향기가 없고 빛깔도 화려하지 않은데, 곤충이나 새의 시선을 끌 필요가 없거든요. 


대신 풍매화는 많은 양의 꽃가루를 만드는데, 이 꽃가루가 가벼워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가요. 풍매화의 꽃가루가 호흡기로 들어와 목과 코를 자극하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기 쉽지요.

 

 

백악기(白堊紀) 

 

중생대를 3개의 시기로 나누었을 때 마지막 지질 시대를 ‘백악기’라 불러요. 지금으로부터 약 1억 4000만 년 전~6500만 년 전의 기간을 의미하죠. 공룡이 멸종을 맞기 전 마지막으로 번성한 시대이기도 합니다.


처음 백악기를 구분한 사람은 벨기에 지질학자 장 도말리우스 달로이예요. 1822년, 중생대의 한 지층에서 하얀색을 띠는 석회암의 일종인 ‘백악’이 많이 나오자 ‘백악기’란 이름을 붙인 거죠. 당시 얕은 바다에는 석회질 분비물을 내는 해양 생물이 많이 살았어요. 이들이 죽어 묻히면서 백악이 되었답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대규모의 석탄층이 발견되는 고생대 지층의 이름은 ‘석탄기’로 붙여졌어요. 한편, 지층이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시대 이름으로 붙이기도 해요. 중생대 두 번째 시기인 ‘쥐라기’는 지층이 발견된 프랑스 국경의 ‘쥐라산맥’에서 이름을 따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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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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