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빛 중에는 우리 몸속을 들여다보는 능력이 있는 빛이 있답니다. 바로 ‘엑스선’이지요.
엑스선은 파장이 0.01~10nm(나노미터)인 빛이에요. 독일의 물리학자인 ‘빌헬름 콘라트 뢴트겐’이 진공관 실험을 하다가 처음으로 발견했지요. 발견 당시, 뢴트겐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광선’이라는 뜻으로 ‘엑스선’이라는 이름을 임시로 붙였답니다. 이후 ‘뢴트겐 광선’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보다는 엑스선이 더 널리 쓰이고 있지요.
엑스선은 투과력이 높아서 우리의 살도 뚫고 지나갈 수 있어요. 다만 밀도가 높은 금속이나 뼈는 통과하지 못하지요. 그래서 사람의 몸에 엑스선을 쏘면 사람의 뼈에 엑스선이 반사되어 돌아온답니다. 이 원리로 몸속의 뼈를 관찰할 수 있는 거예요.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면, 저마다 다른 밝기로 빛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고대 그리스의 천문학자인 히파르코스는 눈에 보이는 별의 밝기를 등급으로 매겼답니다. 가장 밝은 별을 1등급, 가장 어두운 별을 6등급으로 나눴죠. 이를 ‘겉보기등급’이라고 불러요. 1856년에 영국의 천문학자 포그슨은 1등급과 6등급 별의 밝기 차이가 100배라는 점을 밝혀내고, 겉보기등급을 수학적으로 다시 정리했어요. 한 등급 올라갈 때마다 지구에서 관측하는 별의 밝기는 약 2.5배씩 밝아지지요.
하지만 겉보기등급은 실제 별의 밝기와는 차이가 있어요. 별이 아무리 밝아도 눈에 보이는 밝기는 지구와 떨어진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죠. 이에 모든 별이 일정한 거리에 있다고 가정하고 별의 밝기를 등급으로 매긴 것이 ‘절대등급’이에요. 태양의 경우, 겉보기등급은 -26.8등급이고 절대등급은 4.8등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