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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의 탐구생활] 화석에 담긴 공룡 시대!

화석에 담긴 공룡 시대!

 

영화 <쥬라기 공원>은 호박 화석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호박에 갇힌 모기의 피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하며 사건이 벌어지지요.


몇 천만 년이 흐른 화석에서 공룡의 DNA를 추출한다는 설정은 현재로서는 허무맹랑한 이야기예요. 하지만 공룡 시대에 살았던 모기의 형태가 호박 속에 온전히 남아 있는 건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호박은 소나무의 수액으로, 달콤한 향에 끌린 곤충은 수액을 빨아 먹다가 들러붙어요. 이후 추가로 흘러나온 수액에 덮여 빠져나오지 못하고 몇 천만 년 동안 화석 속에 남아 있는 거예요.


최근 중국 지구과학대학교 리다 싱 박사가 부화한 지 얼마 안 된 1억 년 전 아기 새가 담긴 화석을 발견했어요. 


지름 7.6cm의 호박 속에 갇힌 아기새는 목, 머리, 날개, 꼬리 등이 온전한 상태로 보존됐지요. 이 새는 약 6500만 년 전 공룡과 함께 멸종한 ‘역조’로 밝혀졌답니다. 


리다 싱 박사는 2016년엔 미얀마에서 공룡의 꼬리 깃털이 들어 있는 호박 화석을 발견해 화제가 됐어요. 그동안 조류의 날개가 담긴 화석은 종종 발견됐으나, 공룡의 깃털이 담긴 호박 화석이 발견된 건 처음이었지요. 


이처럼 호박 화석은 공룡시대에 살았던 생물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진화 과정을 알아내고, 멸종된 생물의 모습을 확인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답니다.

 

 

생생한 공룡 시대를 재현해 보세요!


토이트론 공룡 시대 대탐험은 호박 화석 만들기와 공룡 발굴, 화산 폭발 키트로 구성돼 있어요. 우선 호박 화석 키트는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수액 대신 글리세린을 사용해요. 순수한 글리세린의 어는점은 18℃로, 전자레인지에 10초만 데워도 어는점보다 온도가 높아져 액체가 되지요. 그리고 냉동실에 1분만 넣어도 다시 고체로 바뀐답니다. 따라서 액체 상태인 글리세린에 색소와 곤충 모형을 넣고 굳히면 호박 화석을 직접 만들 수 있어요.


공룡의 뼈를 발굴하고, 흔적을 추적하는 고고학자가 돼 보고 싶다면 공룡 발굴 키트를 추천해요. 이 키트에는 모래와 석고,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모형이 들어 있어요. 모래와 석고에 물을 부은 후, 뼈 모형을 넣으면 티라노사우루스의 뼈 화석이 담긴 바위가 만들어져요. 발굴 도구를 이용해 바위를 살살 파 보면 잠시 고고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요.


또 화산 폭발 키트에 포함된 중탄산나트륨과 구연산을 섞으면 용암이 솟구치는 화산섬을 재현할 수 있어요.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주방용 세제를 함께 넣으면 좀 더 격렬하고 길게 폭발하는 화산을 만들 수 있답니다

 

 

 

 

글 : 박영경 기자 어린이과학동아 longfestival@donga.com
만화 : 박순구
이미지 출처 : Lida Xing,

어린이과학동아 2018년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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