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론토사우루스가 되살아났다?!
공룡을 연구하는 분야에서는 분류가 잘못되거나 제안되었던 주장이 다시 수정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해요. 그 결과 세이스모사우루스처럼 이름이 사라지거나 반대로 새로운 이름이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사라졌던 이름이 되살아난 대표적인 사례는 브론토사우루스예요. 브론토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1억 5500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이에요. 몸길이는 20m이고, 몸무게 15t 정도로 거대한 몸집을 자랑해요. 지난 1879년, 미국 예일대학교 마쉬 박사가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처음 뼈화석을 발견했고, 새로운 종으로 발표되었지요.
하지만 일부 학자들은 브론토사우루스가 새로운 종이 아니라고 반박했어요. 1903년 발표된 미국 필드 자연사박물관 리즈 박사의 연구를 근거로, 브론토사우루스가 아파토사우루스에 속하는 종이라고 주장했지요. 논란은 계속되었고, 이후 아파토사우루스라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브론토사우루스’ 라는 이름이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지난 2015년, 상황이 다시 바뀌었어요. 포르투갈 리스본신대학교 츠호프 박사 팀이 브론토사우루스는 아파토사우루스와 전혀 다른 종의 공룡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거든요.
브론토사우루스의 목이 아파토사우루스의 목보다 훨씬 높게 위치하고 목의 폭이 좁기 때문에 전혀 다른 종이라고 본 거예요.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브론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다시 불리게 되었답니다.
디플로도쿠스의 목은 왜 길까?
이렇게 공룡의 이름이나 분류에 대해 논쟁이 계속되는 이유는 과학자들끼리 서로의 연구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이 활발하게 이뤄지기 때문이에요. 새로운 뼈화석이 발견되면 이 공룡이 어느 공룡들과 비슷한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지 여러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고민하거든요. 또 모든 부위의 뼈가 완벽한 상태인 화석이 발견된다면 새로운 논쟁이 벌어지거나 오랜 논쟁이 결론에 이르기도 하지요.
현재는 디플로도쿠스류 공룡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요. 최근 완벽한 형태의 새로운 뼈화석이 많이 발견되면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가 드러나고 있거든요. 특히 과학자들은 디플로도쿠스류의 긴 목에 주목하고 있어요. 아직 디플로도쿠스가 왜 이렇게 긴 목을 가졌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지난 2006년, 미국 라마르주립대학교 센터 박사는 암컷과 수컷의 목 길이가 다르다는 주장을 내놨어요. 반면 2011년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의 테일러 박사팀은 암수에 따라 디플로도쿠스류 공룡들의 목 길이가 다르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요. 대신 연령이나 좋아하는 먹잇감의 차이가 목의 길이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과학자들의 논쟁을 통해 잘못된 부분이 수정되거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공룡 연구는 발전하고 있어요. 학자들끼리 서로의 연구를 검증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앞으로 어떤 공룡이 새로운 이름으로 나타날지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