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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이화여자대학교 종합과학관에서 지구사랑탐사대 2기 심화교육이 진행됐어요. 이번 심화교육에는 우수활동대원 25명이 참여해 다섯 시간 동안 알차게 보냈답니다. 우수대원들이 참여하는 심화교육인 만큼 사전 미션이 있었어요. 바로 메뚜기목 곤충을 종류별로 한 마리씩 잡아오기! 메뚜기목 곤충은 메뚜기, 여치, 귀뚜라미 등을 말해요.
강의실에 모인 우수탐사대원들은 살아 있는 곤충을 산 채로 가져오기도 하고, 죽은 곤충을 주워오기도 했답니다. 예전에 만들어 놓은 곤충 표본을 직접 가져온 탐사대원도 있었어요. 신민주 탐사대원은 “메뚜기 두 마리와 방아깨비 두 마리를 힘들게 잡아 왔는데 다른 대원들이 훨씬 큰 메뚜기와 방아깨비, 여치를 많이 가져와서 정말 놀랐어요”라고 말했답니다. 25명 모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전 미션을 완료했어요. 역시 지구사랑탐사대 대원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열심히 최선을 다한답니다.
여치아목과 메뚜기아목을 구분하라!
생물 분류에 따르면 귀뚜라미와 여치, 메뚜기는 모두 메뚜기목에 속해요. 그리고 메뚜기목은 귀뚜라미와 여치가 속한 여치아목과 메뚜기가 속해 있는 메뚜기아목으로 나뉘지요. 심화교육에서는 장이권 교수님이 여치아목과 메뚜기아목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셨어요. 여러분에게도 그 방법을 살짝 알려 줄게요!
여치아목과 메뚜기아목을 구분하려면 우선 더듬이를 봐야 해요. 여치아목에 속한 여치와 귀뚜라미의 더듬이는 자기 몸길이보다 길고 실 모양으로 가늘어요. 반면 메뚜기아목에 속한 메뚜기는 여치아목에 비해 더듬이가 짧고 굵은 줄 모양이에요. 또 여치아목은 앞다리에 고막이 있고, 메뚜기아목은 배의 첫 번째 마디에 고막이 있답니다.
이밖에도 장이권 교수님은 귀뚜라미 암컷과 수컷 구별법을 알려주셨어요. 귀뚜라미 암컷은 수컷에 없는 기다란 산란관이 있어요. 또 암컷의 날개는 단순한 모양이지만 수컷은 날개에 거칠거칠하고 복잡한 무늬가 있어요. 귀뚜라미 수컷은 이 날개를 서로 맞대고 부딪치면서 소리를 낸답니다. 이태경 탐사대원은 “귀뚜라미 암컷과 수컷 구분 방법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소감을 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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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의 연구 현장을 급습하다!
노래곤충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난 뒤, 이화여자대학교에 있는 동물의사소통실험실을 직접 방문했어요. 실험실에서 개구리를 연구하는 대학원생 언니·누나에게 개구리에 대해 자세히 들을 수 있었지요. 무당개구리의 생존 방법도 배우고,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개구리의 특성을 연구하는 모습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답니다.
연구실 견학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한 뒤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했어요. 박물관에 있는 도슨트에게 전시품과 생물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답니다. 이현근 탐사대원은 “심화교육에 와서 다른 탐사대원들을 만나고 나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며 “지구사랑탐사대 3기도 꼭 지원할 거예요”라고 포부를 밝혔지요.
지구사랑탐사대 2기 심화교육은 이렇게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답니다. 이번 심화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탐사대원들도 남은 기간에 더 열심히 활동해서 우리 모두 우수탐사대원이 되어 보아요~! 지구사랑탐사대 2기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