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꽃을 보면 추위를 잊고 따스한 봄을 생각하게 돼.
그만큼 꽃은 우리에게 활력을 주는 대상이야. 그런데 예쁠 뿐 아니라 맛도 있는 ‘먹는 꽃’이 있어. 어떤 꽃이냐고? 꼬마 김밥이 알려 줄 거야.

최근 참살이(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꽃비빔밥, 꽃샐러드 같이 꽃 음식이 여럿 나오고 있어. 꽃은 음식에 멋을 낼 뿐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일석 삼조의 효과를 내. 그런데 이거 아니? 우리조상들은 오래 전부터 꽃으로 화전, 꽃차, 꽃떡, 꽃술 같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진달래꽃을 비롯해서 국화, 아까시꽃, 동백꽃, 호박꽃, 매화, 복숭아꽃, 살구꽃, 감꽃이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꽃이야. 또 외국에서 들어온 베고니아, 팬지, 장미, 제라늄, 쟈스민, 금어초, 허브도 먹을 수 있는 꽃을 피우지.
그런데 꽃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해.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거든. 암술과 수술, 꽃받침은 없애고 꽃잎만 먹으면 괜찮아.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도 있대.
하나 더! 먹으면 큰일 나는 꽃이 있어! 진달래꽃과 비슷한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절대 먹으면 안 돼. 또 애기똥풀꽃, 은방울꽃, 동의나물꽃, 삿갓나물꽃도 독성이 있어서 못 먹어. 그리고 먹을 수 있는 꽃이라도 꽃가게에서 산 장미 같은 장식용 꽃은 먹으면 안 돼. 왜냐고? 멋 내려고 키운 꽃은 보통 농약을 사용하거든.

먹을 꽃 수 있는 꽃
진달래꽃 수술을 없애고 꽃잎만 물에 씻어 먹어야 함.

동백꽃 겨울에 피는 대표적인 꽃.

살구꽃 달콤한 향 때문에 개미와 벌이많음.

국화 쓴 맛이 강해 익혀서 먹어야 함.

호박꽃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계속 꽃이 핌.

베고니아 새콤한 맛이 있어 식초 대신 쓰기도 함.

아까시꽃 향이 강하고 흔해 떡,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쓰임.

매화 꽃잎이 약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제라늄 꽃봉오리가 밑으로 향했다가 피면서 위로 향함.

금어초 품종에 따라 다양한 색을 띰.

복숭아꽃 잎보다 꽃이 먼저 핌.

쟈스민 향이 좋아 향수나 차 원료로 이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