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봐! 지금 아주 바쁘다고. 곧 출항해야 하거든! 아, 너희들이 나와 함께 비글 호 2008을 타고 떠날‘어린이
과학동아’친구들이니? 어서 배에 타렴. 난 비글 호 2008의 선장 찰스 다윈이라고 해. 내년은 내가 태어난 지 200년, 진화의 신비를 벗긴‘종의 기원’을 쓴 지 150년이 되는 해야. 그 기념으로 생물 진화의 비밀을 보여 주려고 너희들과 함께 진화섬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거야. 지금 출발하니 꽉 잡으라구~!”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0821N015.jpg)
과거 탐사 일지를 엿보다
진화섬에 도착하기 전에 우선 지난 항해일지를 보여 주지. 사실 이번 여행이 처음은 아니거든. 난 어릴 적부터 딱정벌레 같은 곤충이나 식물을 수집하는 걸 좋아했어. 자연현상에 관심이 많았지. 그런 내게 비글 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 내가 스물두살 때의 일이지. 덕분에 난 세계 곳곳에서 지질 탐사를 하고 동식물을 연구할 수 있었어. 이 때 조사한 동식물 자료는 생물의 진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단다.
![](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601/C200821N015-01.jpg)
과학동아’친구들이니? 어서 배에 타렴. 난 비글 호 2008의 선장 찰스 다윈이라고 해. 내년은 내가 태어난 지 200년, 진화의 신비를 벗긴‘종의 기원’을 쓴 지 150년이 되는 해야. 그 기념으로 생물 진화의 비밀을 보여 주려고 너희들과 함께 진화섬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한 거야. 지금 출발하니 꽉 잡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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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탐사 일지를 엿보다
진화섬에 도착하기 전에 우선 지난 항해일지를 보여 주지. 사실 이번 여행이 처음은 아니거든. 난 어릴 적부터 딱정벌레 같은 곤충이나 식물을 수집하는 걸 좋아했어. 자연현상에 관심이 많았지. 그런 내게 비글 호를 타고 전 세계를 누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어. 내가 스물두살 때의 일이지. 덕분에 난 세계 곳곳에서 지질 탐사를 하고 동식물을 연구할 수 있었어. 이 때 조사한 동식물 자료는 생물의 진화에 대한 연구를 하는데 큰 힘이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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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1 같아 보여? 우린 달라!
드디어 진화섬에 첫 발을 디딘 걸 축하해! 이 섬에서 생물들이 한 번에 창조됐는지, 아니면 내가 종의 기원에 쓴 것처럼 점차 모습이 변하면서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했는지 알아보는 탐사를 시작하자. 과학자라면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겠지? 진화섬에서 사는 생물들의 말을 들어보면서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진화의 증거는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쉿! 저기 첫 번째 탐사 주인공인 핀치 새들이 보이는군.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다른 점이 보일 거야. 핀치 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탐사 2 달라 보여? 우린 같아!
첫 번째 탐사로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가 일어난 걸 알았다면, 이번 탐사에선 진화섬에 사는 생물들이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자신들의 환경에 맞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증거를 찾아보자.
고릴라의 손, 바다표범의 앞지느러미, 박쥐의 날개를 보면 그 모양이 서로 달라 보이지? 하지만 알고 보면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어. 날거나 헤엄치는 등 기능은 다르지만 모두 앞다리 골격이라는 공통점이 있지! 이런 기관을‘상동기관’이라고 해. 이건 포유류의 공통조상이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 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진화했기 때문이야.
탐사 3 없어 보여? 아직 남아 있어!
진화섬에 살고 있는 고래가 진화에 대해 말할 때 자길 빼놓을 수 없다고 너희를 부르는구나. 고래는 매우 특이한 동물이야. 육지에서 다시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거든. 그럼 고래가 어류가 아니라 다리를 가진 동물이었던 증거를 찾아볼까? 바로 고래의 골반! 퇴화되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처럼 양쪽 다리와 연결되어몸을 지탱하던 골반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안 쓰는 부분이 사라지는 퇴화도 진화야. 사라진 게 왜 진화냐고? 진화는 제한적인 자연환경에 적합한 모습을 가진 종이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과정이라구. 즉 적합하지 않는 부분이 퇴화하는 과정도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인 거지.
그럼 사라진 부분은 나쁜 진화의 결과일까? 어떤 진화의 방향을 더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단다. 자연환경이 변하면 적합했던 모습이나 특징도 적합하지 않게 될 수도 있어. 진화에서 진짜 중요한 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맞게 유전적으로‘생존’할 수 있냐는 거란다.
지금도 진화는 진행 중!
진화섬 여행을 마치면서 퀴즈를 하나 내지. 침팬지가 사람과 똑같이 될 수 있을까? 진화론이 맞다면 침팬지를 사람 같은 환경에 두면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정답은‘될 수 없다’야. 이미 사람과 침팬지는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각기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왔고,침팬지가 거꾸로 공통조상을 거쳐 사람처럼 되지는 않거든. 어떠한 생물도 조상이 거쳐 온 진화의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갈 수 없어. 한번 퇴화된 기관이 다시 퇴화 전 모습으로 되지 않는 이치와 같지.
진화는 하나의 과정이야. 현재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들이 몇만 년 뒤에는 현재와 아주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수도 있어. 자연환경이 끊임없이 변함에 따라 환경에 적합한 생물이 살아남아 번식하면서 모습이 변하고 있고,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생물은 멸종 하는 등 진화는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거든.
진화섬에 머물면서 생물이 진화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을 짧은 시간에 볼 수는 없어. 그래서 진화생물학자들은 화석으로 발견되는 진화의 증거로 전체 진화 과정을 밝히고 있지. 최근엔 생물의 유전정보를 비교해 생물들이 서로 얼마나 가깝고 먼지 알아 내고 있어.
이제 우리의 진화 여행을 마무리 해야겠다. 좀 아쉽긴 하지만 너희들이 다음 항해의 선장이 되길 바라면서 난 이만 떠날게! 안녕~!
드디어 진화섬에 첫 발을 디딘 걸 축하해! 이 섬에서 생물들이 한 번에 창조됐는지, 아니면 내가 종의 기원에 쓴 것처럼 점차 모습이 변하면서 자연환경에 맞게 진화했는지 알아보는 탐사를 시작하자. 과학자라면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밝혀야겠지? 진화섬에서 사는 생물들의 말을 들어보면서 진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진화의 증거는 무엇인지 알아보자고!
쉿! 저기 첫 번째 탐사 주인공인 핀치 새들이 보이는군.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뭔가 다른 점이 보일 거야. 핀치 새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자.
탐사 2 달라 보여? 우린 같아!
첫 번째 탐사로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가 일어난 걸 알았다면, 이번 탐사에선 진화섬에 사는 생물들이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와 자신들의 환경에 맞게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증거를 찾아보자.
고릴라의 손, 바다표범의 앞지느러미, 박쥐의 날개를 보면 그 모양이 서로 달라 보이지? 하지만 알고 보면 같은 점을 발견할 수 있어. 날거나 헤엄치는 등 기능은 다르지만 모두 앞다리 골격이라는 공통점이 있지! 이런 기관을‘상동기관’이라고 해. 이건 포유류의 공통조상이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 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진화했기 때문이야.
탐사 3 없어 보여? 아직 남아 있어!
진화섬에 살고 있는 고래가 진화에 대해 말할 때 자길 빼놓을 수 없다고 너희를 부르는구나. 고래는 매우 특이한 동물이야. 육지에서 다시 바다로 돌아간 포유류거든. 그럼 고래가 어류가 아니라 다리를 가진 동물이었던 증거를 찾아볼까? 바로 고래의 골반! 퇴화되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처럼 양쪽 다리와 연결되어몸을 지탱하던 골반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안 쓰는 부분이 사라지는 퇴화도 진화야. 사라진 게 왜 진화냐고? 진화는 제한적인 자연환경에 적합한 모습을 가진 종이 살아남아 자손을 남기는 과정이라구. 즉 적합하지 않는 부분이 퇴화하는 과정도 자연선택에 따른 진화인 거지.
그럼 사라진 부분은 나쁜 진화의 결과일까? 어떤 진화의 방향을 더 좋거나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단다. 자연환경이 변하면 적합했던 모습이나 특징도 적합하지 않게 될 수도 있어. 진화에서 진짜 중요한 건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맞게 유전적으로‘생존’할 수 있냐는 거란다.
지금도 진화는 진행 중!
진화섬 여행을 마치면서 퀴즈를 하나 내지. 침팬지가 사람과 똑같이 될 수 있을까? 진화론이 맞다면 침팬지를 사람 같은 환경에 두면 사람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정답은‘될 수 없다’야. 이미 사람과 침팬지는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각기 다른 진화의 길을 걸어왔고,침팬지가 거꾸로 공통조상을 거쳐 사람처럼 되지는 않거든. 어떠한 생물도 조상이 거쳐 온 진화의 과정을 거꾸로 거슬러 갈 수 없어. 한번 퇴화된 기관이 다시 퇴화 전 모습으로 되지 않는 이치와 같지.
진화는 하나의 과정이야. 현재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들이 몇만 년 뒤에는 현재와 아주 다른 모습이 되어 있을 수도 있어. 자연환경이 끊임없이 변함에 따라 환경에 적합한 생물이 살아남아 번식하면서 모습이 변하고 있고,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생물은 멸종 하는 등 진화는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거든.
진화섬에 머물면서 생물이 진화하는 모습을 더 보고 싶다고? 생물이 진화하는 과정을 짧은 시간에 볼 수는 없어. 그래서 진화생물학자들은 화석으로 발견되는 진화의 증거로 전체 진화 과정을 밝히고 있지. 최근엔 생물의 유전정보를 비교해 생물들이 서로 얼마나 가깝고 먼지 알아 내고 있어.
이제 우리의 진화 여행을 마무리 해야겠다. 좀 아쉽긴 하지만 너희들이 다음 항해의 선장이 되길 바라면서 난 이만 떠날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