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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과 한강 철새가 만났어요


동아사이언스 영재교육원 지니움의 친구들 30여 명이 한강에 날아든 겨울 철새를 보기 위해 2월 24일 한강을 찾았어요. 이날 생태사진가인 서정화 선생님이 재미있는 새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답니다.
먼저 간 곳은 경기도 하남시 팔당대교 부근이에요. 이 곳에서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를 봤어요. 이 곳은 우리나라 최대의 큰고니 서식처라고 해요. 두 번째로 간 곳은 서울 중랑천 부근입니다. 한강의 수질이 회복되면서 도심에 있는 청계천과 중랑천의 생태계도 복원되고 있죠.
이 곳에서 볼 수 있는 겨울 철새는 고방오리, 청둥오리, 큰기러기 등이에요. 바로 옆의 동부간선도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과 철새들이 섞여 묘한 풍경을 연출했죠.
마지막으로 간 곳은 서울 방화대교 부근 강서습지 생태공원이에요. 이 곳에는 습지와 버드나무 숲, 수질이 깨끗한 강이 어우러져 있어 철새가 살기 좋아요. 우리나라 최초로 하천변을 복원한 생태공원이래요. 곳곳에 관찰마루와 조류관찰대가 많았어요. 이 곳에서는 민물가마우지, 말똥가리, 청둥오리, 황오리 등을 보았어요.
 



“한눈에 보는 다운이가족의 생생탐사”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 안녕? 나정다운이야. 우리가족은지금아프리카탐사를하고있어. 엄마, 아빠는 악어와 악어새로 변신해서 체험탐사를 하더니닭살커플이되었고, 겨운이는타란이의 가족을 찾느라정신이없어. 우리가족답지? 그런데 이제 어린이과학동아친구들을 못 만난다는 게 너무 아쉬워 .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띄우는 거야. 어때? 나와 함께 생생탐사의 추억에 빠져 보지 않을래? 우린 영원한 어린이과학동아 패밀리니까!
-아프리카초원에서다운이가
 


강화도

첫 탐사지라 더욱 특별한 강화도!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는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을 가지고 있어 방게, 우렁이, 쏙 등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날 수 있었어. 게다가 해마다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기 때문에 새 탐사지로 최고! 아흐~, 강화도가 그립다!

강원도

뭐니뭐니해도 볼거리 많은 강원도가 가장 그리워. 위기에 처한 독수리와 두루미를 구한 일은 지금 생각해도 뿌듯해. 또 별마로 천문대에 가서는 밤하늘에서 빛나는 헤라클레스님을 만났잖아! 꺄오~! 설악산에서 알게 된 연리지의 슬픈 사랑이 꼭 나와 헤라클레스님 같지 않니? 춘천 가 정리에서는 호박벌, 길앞잡이, 모시나비 등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지. 물론 아빠의 첫사랑 얘기가 더 재미있었지만 말야. 크크~.

경기도

다운이와 다운이 아빠가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크낙새 구출 작전을 하고 온 뒤 혼이 쏙~ 빠졌었지. 알고 보니 우리의 센스쟁이 외계인을 만났지 뭐야. 천마산에선 겨운이에게 슬픈 할미꽃의 전설을 들려주었던 기억이 나. 그 뒤로 겨운인 할미꽃만 보면 인사를 한단다. 광교산에선 비목나무, 생강나무를 비롯한 겨울숲의 생태와 소나무재선충이 어떻게 퍼지는지 알게 되었어. 겨운이가 체험 탐사를 하느라 고생을 했지만. 호호호~!

경상남도

어후~, 늪탐사 하면 또 정다운이지! 못산늪에서는 식충식물인 통발에 잡혀 흐물흐물 녹아 버릴 뻔 했고, 우포늪에선 소리에게 줄 선물을 늪에 빠뜨리는 바람에 개구리로 변해야 했어. 덕분에 쇠물닭을 피하다 배스에게 잡혀 먹히기까지 했지. 공룡 천국인 고성에 가선 또 어떻구. 공룡이 시간 이동을 하는 바람에 위험에 빠졌지. 타란이 덕분에 살았지만, 엄마는 뜯긴 머리카락 때문에 한동안 모자만 쓰고 다니셨다나 뭐라나. 헤헤~. 그나저나 고래탐사 때 신고한 불법포경선 아저씨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제 불법 포경은 안 하시겠지?

백두산

아힝! 나는 백두산 탐사가 생각나는걸. 백두산호랑이의 찐~한 모성애를 물씬 느낄 수 있었어. 다운이가족은 이 때 처음으로 양자순간이동기를 이용하게 되었지. 물론 탐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땐 짜릿~한 전기 충격을 받아야 했고 말야. ㅋㅋ 그런데 백두산호랑이 가족은 어떻게 되었냐고? 다운이가족이 준 생닭을 먹고 기운을 차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단다. 아힝~, 보람차!

충청남도

천수만에서 본 가창오리떼의 군무는 정말 환상이었어! 하지만 내가 삵으로 변하면서 환원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우리 가족이 추위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사알~짝 미안해지기도 해. 하지만 덕분에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잖아. 게다가 이 아빠의 근육질 몸매가 공개되었다는 거! 오쪼케, 나 느무 부끄로워~!(어떡해, 나 너무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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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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