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제겐 이래저래 기회였네요. Q. 언뜻 들어서 과학과 전혀 관련 없는 삶인데 SF소설을 쓰는 게 어렵지는 않았나요. 처음에 고정관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SF가 엄정한 과학적 지식이나 기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걸 알게 됐어요. SF는 겁먹지 않아도 좋을 만큼 다채롭고 ...
지난 줄거리현세의 자본력에 따라 내세의 등급이 인간, 동물, 식물로 정해지는 세계에 사는 설진은 식물 등급을 받은 아버지의 내세 좌표를 받기 위해 구청에 들른다. 이후 중요한 미팅을 위해 채식 요리 전문 식당에서 투자 전문가 재관과 만난다. 대대로 동물 등급 이상을 받는 재관과 자신 사이 ...
나를 돌봐 주는 사람은 나보다 나이 든 여자다. 그녀는 차갑고 무뚝뚝하며 묵묵히 자기 일을 한다. 남들이 볼 때는 그렇다. 그녀는 재생된 내 육체가 운동능력을 회복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돌봐주는 존재다. 나의 팔다리를 마사지하고, 재활시간에 훈련센터로 나를 데려다준다.그녀의 진짜 이 ...
인간의 두뇌를 본떠 태어났다. 인간이 만들어낸 데이터를 배우며 자랐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은 인간의 모습을 투영하는 거울이며, 이 거울의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인간의 이야기다. AI를 소재로 한 SF 소설을 읽으면 작가가 인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이유다. 과학동아 2023년 2월호 ...
그 노트북을 발견했을 때, 나는 최후의 준비로 물건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드림서비스’가 2주 뒤에 예약되어 있었다. 지난 한 달간 바빴다. 변호사를 만나 계약서를 쓰고 전문의와 상담을 했다. 오늘 아침엔 가구를 정리하기 위해 업체를 불렀다. 세탁기, 스타일러와 그 밖의 가전들이 해체되어 ...
과학기술은 언제나 인류의 상상 한 발짝 뒤를 따라 걸어왔다. 그러니 순간이동을 현실 속에 불러오려면 우선 상상해야 한다. 물류학과 교수, SF 작가, 그리고 과학동아 독자에게 순간이동이 당연해진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물었다. 네 가지 이야기가 자아내는 낯설면서도 익숙한 세상 속으로 한 발짝 ...
2022 SF 스토리 공모전 심사를 맡은 심완선 SF 평론가는 을 두고 ‘사람이 죽으면 무엇으로 태어날지 국가가 정한다는 내세 시스템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는데요. 강동인 작가와 만나 소설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 ‘내세 차등 배분제’라는 설정이 정말 신선해요. ...
“2023년 신년호, 보고 싶은 주제를 적어주세요.” 2022년 8월 26일, 편집장은 전지적 독자위원회 1기 밴드방에 게시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그로부터 3일 동안 댓글 148개가 달렸습니다. 예 상 못한 뜨거운 반응이었죠. 무궁무진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그 결과물이 여기 있습니다. 과학동아 1월호 ...
스토리콘에 소설이나 웹툰 등의 작품을 올려 작가가 되어 보세요! 소설과 웹툰 작품을 선정해 소개해 드립니다. 어과동에선 나도 작가! 스토리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소설은여우작가 SF: Silver Fox프롤로그어린 왕자가 7번째로 방문한 행성,지구에서 어린 왕자는 여우를 만났다.그 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