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8년 9월 12일. 265년 전프랑스 천문학자인 샤를 메시에의 별명은 평생 13개의 혜성을 발견한 ‘혜성 사냥꾼’이었다. 1758년 이날도 혜성을 찾던 메시에는 황소자리에서 혜성과 너무 닮은 성운을 발견했다. 순간 짜증이 나서였을까. 그는 그때 혜성과 닮은 천체의 목록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메시에 ...
8월 29일, 편집팀에 한 통의 이메일이 날아왔습니다.이성진 서울 양화중학교 수학 선생님께서 ‘자연수 세제곱의 합 공식’의 말이 필요 없는 증명을 발견했다는 내용이었지요.어찌된 일인지 가 알아봤습니다. ‘말이 필요 없는 증명’은 말 그대로 추가적인 설명 없이 그림 ...
8월 밤하늘을 수놓는 페르세우스 유성우8월 13일 새벽 4시, 북동쪽 하늘을 관측해 보세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시작됩니다. 유성은 우주를 떠도는 먼지 등이 지구의 중력에 사로잡혀 대기권을 통과할 때 빛과 열을 내는 현상이에요. 유성 중 크기가 충분히 큰 것은 지상으로 떨어지는데, 이를 운석이 ...
6월 17일 동이 트지 않은 까만 새벽,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에어사이드토목팀은 인천국제공항 한 편에서 활주로만 주시했다. 첫 비행기가 착륙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서였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자마자 마치 약속한 것처럼 다같이 환호성을 질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3년 만에 새로운 활주로 ...
유성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천체 현상 중 하나입니다. 순식간에 밝게 빛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에 유성을 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죠. 아직까지 유성을 본 적이 없다면 8월의 밤하늘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어떨까요? 유성은 우주를 떠도는 먼지가 지구의 중력에 사로잡히면서 대기권 ...
◇ 보통난이도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상 용어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무더운 밤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통계를 내기 위해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불볕더위로 악명높았던 2018년에는 열대야가 ...
※편집자 주. 중국 후베이성 우한대 경영학과에서 2년째 유학 중인 박승현 씨는 1월 30일 한국 정부가 보낸 1차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2월 15일 오전 격리 생활을 마치고 퇴소했습니다. 박 씨는 우한대 기숙사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한 1월 중순부터 현재 일상으로 복귀하기까지 약 한 달간 본인이 겪은 ...
편집자 주경찰은 올해 5월 ‘제주 보육교사 살인 사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를 체포했다. 끈질긴 과학수사 덕분이었다. 하지만 제주지방법원은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용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범인을 특정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과학수사팀의 수사 과정을 공개한다. 2009년 2월 1 ...
10평 남짓 될까.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책상만 8개, 각양각색의 스티로폼 모형이 놓여 있었다. 어떤 건 미완성이라 깨끗한 반면, 어떤 건 누군가 애써 붙여 놓았을 나무와 사람 모형이 다 쓰러져 달랑거리고 있었다. 모형일 뿐인데, 실제 도시의 흥망성쇠가 보이는 듯 했다. 소신있게 건축학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