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은 화성에 한 평 남짓한 땅을 가지고 있었다.핍의 아버지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화성의 올림푸스 산 정상에 올랐다. 아버지가 살 수 있는 땅은 정상에서 열 걸음 정도 떨어진, 한 사람이 간신히 누울 만한 곳이 전부였다. 그게 어디랴. 이 우주에는 자기 땅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 대다 ...
이제 우주선은 화성의 대기 상층부에서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감속을 시작했다. 여기까지 먼 길을 항해해 오면서도 그 아름다움과 힘은 조금도 바래지 않았다. 희멀건 바다 괴수처럼 우주의 한밤중 물살을 헤쳐 오면서도. 오랜 길잡이인 달을 지나쳐, 연이어 펼쳐지는 텅 빈 우주 공간으로 선체를 ...
첨단 지식을 몰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것이었으며, 오히려 국제사회의 감시를 피해 핵연료를 구하는 것이 문제였다). 셋째, 박정희 대통령이 이휘소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냈다(이는 소설가들이 극적 재미를 위해 창작한 것으로, 그들도 아무런 근거가 없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
순에너지 획득으로 인류는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앞으로 상용화까지 몇 발짝을 더 나가야 하고, 그 걸음에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전 세계 공통의 목표인 ‘탄소중립 2050’에 맞춰 핵융합 에너지가 대전환을 이끌 수 있는지, 상용화까지 남은 시간도 가 ...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립점화시설(NIF)이 핵융합 반응을 만들어냈다. 이전과 달랐다. 투입된 에너지보다 생산된 에너지가 더 컸다. 순에너지 생산이다. 순에너지 생산은 그동안 왜 어려웠을까. NIF는 어떻게 순에너지를 만들었을까. 2mm 캡슐이 터지며 만들어낸 에너지가 연구자들에겐 이정표를, 인류 ...
안녕하세요. 과학동아 독자분들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DMTS(Distinguished Member of the Technical Staff) 연구원이자 미 물리학회 회원인 박혜숙입니다. 저는 1980년, 학부생의 신분으로 물리학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죠. 1987년 ...
안전기준 강화를 꼽은 사람은 전체의 33.1%, 이어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가 27.6%, 사용후핵연료 해결방안 마련이 25.4%, 탈원전 정책 유지는 13.3%였다.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노후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신규 원전을 짓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핵무기는 일반적으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원료로 만든다. 핵연료가 핵분열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폭발력으로 이용하는 방식이다.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가장 큰 차이는 생산 방식이다. 핵무기에 사용되는 플루토늄-239의 경우 우라늄-238이 중성자와 충돌하며 만들어지는 ...
‘택소노미’는 탄소중립 세상으로 가는 이정표인데, 여전히 논란은 뜨거워. 원자력 에너지와 LNG 등 의견이 분분한 에너지원이 택소노미에 포함되었기 때문이지. 그 이유가 뭘까? 10만년 간 봉인할 핵쓰레기통 마련하면 친환경 인정?원자력과 LNG가 논란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원자력 에너지는 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