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디크립트 국제 암호학 연구팀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의 전자 자료 보관소에서 57개의 편지를 발견해 해독했다고 발표했어요. 편지의 주인공은 스코틀랜드의 마지막 여왕인 메리 스튜어트로 밝혀졌지요. 암호를 풀어낸 연구팀은 메리 여왕이 처형을 당한 날짜인 2월 8일, 이 연구 결과 ...
“가자(Поéхали)!”지금으로부터 62년 전인 1961년 4월 12일. 최초로 우주에 간 인간,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 보스토크 1호 발사 직전 한 말이다.그가 도전을 앞둔 목표는 그 어떤 사람도 닿아본 적 없었던 불가능의 영역, 우주였다.인류를 대표하는 각오라기엔 무척 짧다. 그러나 충분했다. 부담감, ...
●인터뷰 빅토르 지셈버그(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프랑스 소르본대학교 레옹 로빈 고대 사상 연구센터 연구원) Q 평소에 어떤 연구를 하시나요?주로 고대의 과학 및 철학 문서를 분석해서 학자와 일반인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특히 고대 문명들이 문화적으로 서로 영향을 ...
현재 지구에 사는 인간은 모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단 한 종입니다. 하지만 수십만 년 전 유럽에는 네안데르탈인,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에는 데니소바인이라는 인류가 있었죠. 과거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지금은 사라진 인류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스반테 페보 박사는 ...
이런 인터뷰는 난생 처음이었어요. 인터뷰 대상자의 얼굴 그리고 목소리도 모른 채 이메일로만 인터뷰를 해야했거든요. 오직 제게 주어진 건 인터뷰 대상자의 이름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연구원이란 정보뿐이었어요.우리나라의 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는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소속 연 ...
022년 10월 3~5일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양자얽힘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양자정보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은 물리학상을, 화학상은 간단한 방법으로 두 분자를 결합하는 반응을 찾은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고유전체 해독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에 대한 이해를 넓힌 과학자는 ...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고인류 유전체와 인류 진화에 대한 비밀을 밝혀 낸 스반테 페보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장에게 수여됐다. 페보 소장은 1997년부터 25년간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고인류 유전체 연구를 이끌어 온 ‘고유전체학(Paleogenomics)’ 분야의 개척자다.네안데르탈인 등 고 ...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25년경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준비 중이다. 약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다. 이에 달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가령 한국은 8월초 달 탐사를 위한 탐사선 ‘다누리’를 발사해 달의 환경을 관측할 예정이다. 50년 전 탐 ...
아직 실험 단계인 양자컴퓨터가 앞으로 발전하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더 나은 양자컴퓨터를 만들려면 어떤 장애물을 넘어야 할까요? 그 답을 알아보기 위해 기자가 2월 23일, 양자컴퓨터를 만드는 경기도 수원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양자정보연구단을 찾았습니다. 다이아몬드로 양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