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스카우트 빌딩 꼭대기 옥상정원에는 10만 마리의 꿀벌이 살고 있다. 이들은 드넓은 자연 대신 빌딩숲 사이를 거닐며 살아간다. 버스 정류장의 화단, 가로수에 만개한 벚꽃, 곳곳에 조성된 공원이 벌들에게 먹이를 제공하고, 벌들은 다시 생태계의 번식을 돕는다. 도시양봉 ...
룰루랄라, 방학을 맞아 푸푸와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왔어. 놀이 동산의 백미는 귀신의 집! 하얀 소복을 입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귀신들이 날 향해 달려오는데…, 푸푸는 너무 무서웠는지 눈물을 찔끔 흘리더라고. 그런데 비둘기들도 귀신을 무서워하나 봐. 귀신이 머리카락만 내밀었는데도 혼 ...
벌써 3년째 지구사랑탐사대를 함께 한 프랑스인 연구원이 있어요. 바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의 오통스 세레 연구원이 그 주인공이지요. 어쩌다 한국에 오게 됐는지, 지사탐 활동이 그녀에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했던 기자가 모든 것을 직접 물어봤답니다. Q프랑스에서 어떻게 한국에 ...
나만의 한정판 소장품 공룡 화석. 독자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 프랑스 파리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된 공룡 화석. 공룡 화석은 거실이 아닌 박물관에 있을 때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박진영고생물학자이자 과학책을 쓰는 작가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
지사탐은 게임과도 같다?“두 달 전부터 포켓몬고를 시작했어요. 현재 25레벨이랍니다.”지사탐의 영원한 대장님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님의 ‘충격 선언’에 어울림홀은 웃음으로 가득 찼어요.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자랑하기 위한 건 아니었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여러 가지 ...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니까, 모습을 보이면 큰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룡이 활개 치는 ‘쥬라기 월드’의 정중앙에는 거대한 수조가 위치해 있다. 이 수조 속에 몸을 숨긴 동물은 두 쌍의 지느러미와 악어의 주둥이를 가졌다. 하지만 이 동물은 악어도, 공룡도, 상상속의 네시도 아니 ...
※ 사진 속 표본은 모두 자연사박물관에서 제공함.All specimens included in images are derived from Natural History Facilities2011년, 뉴욕 사진전에 무명의 남성이 기묘한 작품을 들고 나타났다.‘생명과학’이라는 큰 주제뿐, 제목은 모두 ‘무제’다. 사진 속에는 핏빛 심장, 뇌, 수술 도구 등이 17세기에 유행했던 ...
고래뱃속이 지옥미국 산타바버라 자연사박물관의 큐레이터인 미쉘 버먼 박사는 해안에 고래의 사체가 밀려오면 곧장 그 곳으로 달려간다. 고래 연구를 위해 사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돌고래 같은 소형고래는 그대로 연구실로 가져온다. 하지만 집채만 한 큰 고래라면 현장에서 내장을 일일 ...
“안녕? 난 개미야.”요즘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느라 한창 바쁘다며?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하더군. 그래서 친구 많은 내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비법을 알려 주려고 해.같은 개미니까 친구가 많은 건 당연하다고? 무슨 소리! 난 개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