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빅뱅이 있었다. 빅뱅의 엄청난 에너지는 물질과 반물질을 만들었다. 그러나 0.0000000001초 뒤 반물질이 홀연히 사라졌다. 지금 우리의 우주는 물질로만 이뤄져 있다. 첫 번째 미스터리다. 우주에 남은 물질들은 서로 뭉쳐 별과 은하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움직임이 어딘가 수상하다. 은하 ...
TV 속 평평한 화면이 지겨워진 섭섭박사님은 색다른 영상이 보고 싶어졌어요. 섭섭박사님이 찾은 곳은 영화관이 아닌 책상 앞! 갑자기 불을 끄고 스마트폰을 책상 위에 놓는 섭섭박사님, 과연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걸까요? 도전실험스마트폰 위에 그림을 띄워 보자!섭섭박사님은 어과동의 인기 ...
위고 뒤미닐-코팽 교수는 이미 몇 년 전부터 확률론계에서 유명 인사였습니다. 2016년 그는 당시 만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 중 하나인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IHES)에서 최연소로 종신 교수직을 받고, 2018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초청강연을 했습니다. 그런 그가 필즈상을 받는 것이 ...
2020년 12월 1일 달에 착륙한 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달 표면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첫 현장증거를 포착했다. 달 표면에 물이 있다는 정황 증거는 1973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달 표면에서 수증기를 관측했다는 발표 이후, 지속해서 제시돼 왔다. 그러나 현장에서 바로 측정 ...
11월 15일 오후 1시, 서울 성수동에 있는 긱블 메이커 스페이스에 2020년 ‘MOM(Making of the month)’의 주인공들이 모두 모이는 연말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MOM으로 선정된 메이커들이 각자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편, 현장 투표로 올해 최고의 작품인 MOY(Making of the year)까지 선정했습니다. 과연 MOY는 어느 작 ...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은 원자로 구성된다. 원자 내부에는 양자역학적인 확률 분포에 따라 전자가 구름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쌍둥이처럼 닮은 양성자와 중성자가 핵을 이루고 있다. 쌍둥이처럼 닮았지만 양성자와 중성자의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바로 수명이다. 양성자는 매우 ...
인류가 지금까지 석유와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전 지구에서는 기온이 전례 없이 극심하게 상승했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우면 탄소가 산소와 결합하면서 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외 기후학자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온난 ...
오늘도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카페에 왔다. 간단한 빵과 커피, 그리고 맥주까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이 있고, 주변 사람과 사물을 보며 자연스레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 좋다. 실제로 나는 이곳에서 수많은 연구를 한다. 각종 음료와 커피, 다양한 모양의 컵, 그리고 맥주 잔 위에 넘치기 ...
경주 지진이 일어난 뒤 이곳에 있던 문화재들은 얼마나 영향을 받았을까. 조사해보니 첨성대 상부의 정(井)자형 석재의 모서리는 벌어졌고, 불국사에 있는 다보탑의 난간석은 떨어져 있었다. 전통 건축물의 지붕이나 담의 기와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예상보다 큰 피해는 없었다. 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