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달 표면에 착륙한 중국의 창어 3호는 달에서 아주 특별한 사진을 찍었다. 달 탐사선이니 당연히 달 표면의 돌멩이 등을 촬영했을 것 같지만 이 탐사선의 카메라는 달 표면이 아닌 하늘로 향했다. 심지어 태양계를 벗어난 먼 우주에서 날아오는 빛을 담았다. 큰곰자리 방향의 한 천체에서 ...
Q. 응용수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항상 수학을 좋아했어요. 특히 하버드대학교 응용수학과는 다른 전공보다 다양성을 허용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어요. 수학과 통계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물리학, 컴퓨터 과학, 심지어 행정학 수업까지 전공 수업으로 인정받을 수 ...
암과 맞서 싸울 인류의 새로운 무기가 건설됐다.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세의료원 중입자 치료센터다. 암은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의 질병이다. 2022년 9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종양 제거 수술을 비롯해 방사선 치료, 항암 ...
윤동주의 시구에서 외부의 작은 자극에 얼마나 크게 반응하는지 측정하는 통계물리학의 감수율(susceptibility)을 떠올리고, 사회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개인들이 모여서 역사의 흐름이 바뀐다는 통찰에 이른다. 과학 중에서도 물리학은 입자, 힘의 상호작용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
2022년 노벨상 수상자 발표 현장에 세상의 이목이 쏠렸다. 고유전체학부터 양자얽힘에 대한 연구, 클릭화학과 생체직교화학까지. 노벨상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 멀리는 1960년대부터 가깝게는 20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들의 연구는 현재 우리의 생각과 삶을 바꿔놨 ...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3명은 벨 부등식 위배를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양자역학의 가장 핵심 논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또한 양자얽힘을 이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양자암호통신과 같은 양자정보과학의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벨 부등식으로 EPR 역설이 실험실 영역에서 논의되는 데 약 3 ...
“방법만 터득하면 세특만큼 쉬운 게 없어요”8월 26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만난 이준성 씨는 세특이 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준성 씨가 말하는 그 ‘방법’이 뭔지 알아봤습니다.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22학번 학생의 따끈따끈한 세특 팁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세부능력 특 ...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 및 스위스 제네바대학교 교수는 만 37세의 나이에 발표한 논문만 벌써 50여 개예요. 연구 결과도 항상 놀라워서 4년 전부터 전 세계 많은 수학자가 필즈상을 받을 것으로 점치는 수학자였어요. 그런 그를 IMU의 도움을 받아 6월 28일 이메일로 인터뷰하고, 7월 4 ...
우문입니다. 매트로이드의 응용 분야는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셀 수 없이 다양합니다. 따라서 그래프와 매트로이드에 관한 연구는 큰 파급 효과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으로 대수기하학의 관점에서도 충격적인데, ‘사영다양체’를 거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