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르륵! 웁! 큽!”며칠에 걸쳐 폭우가 아마존을 휩쓴 뒤였다. 평소보다 냇물의 수위가 한창 높아져 있었지만, 연구원들은 냇물을 그냥 건너기로 결정했다. 냇물의 수위를 대충 가늠할 수 있다는 자만 때문이었다. 하지만 냇물에 발을 디딘 순간, 신고 있던 장화 속으로 물이 가득 들어찼고, 무거워 ...
등(파충류) 단 한 종도 신기하지 않은 종이 없었다. 아! 어둠이 내려앉은 강의 포식자 카이만악어도 빼놓아선 안 되겠다. 한편, 포유류 동물들은 그 예민함과 민첩성 때문에 가장 만나기 힘들었다. 가장 큰 행운은 조류조사에 참여했을 때 숲 속의 작업 공간 바로 옆을 뛰어다니는 아르마딜로 ...
음~, 향긋한 똥 냄새~! 안녕하세요. 저는 동물원 생활 5년차 사자예요. 몇 해 전에 비하면 우리 고민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긴 해요. 사람들이 최근엔 동물들이 행복한 동물원을 만들자며 동물원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거든요. 1단계 동물들의 행동을 다양하게 ‘행동풍부화’혹시 동물원에서 앞뒤 ...
노는 악어나 이구아나의 모습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는 파충류가 대부분 우두커니 멍 때리고만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다 파충류에게 놀 거리를 주지 않아서다. 사람들이 축구공이나 오락기를 가지고 노는 것처럼, 파충류 또한 놀 거리가 있으면 정신 못 차리고 논다.1 ...
“아이쿠. 15년 전 처음 만났던 악어처럼, 마지막으로 찾은 악어도 내 손을 깨무는구나. 그래도 난 네가 귀엽다, 악어야.”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의 파충류 전문가 브래디 바 박사(44)는 필리핀 악어를 손에 들고 눈시울을 적셨다. 그는 필리핀 루손섬의 야생 숲에서 일주일 밤낮을 헤맨 끝에 23번 ...
봄부터 가을까지 온 산과 들을 가득 메우고 있던 꽃과 나무도 볼 수 없고, 동물을 구경하러 야외로 나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 까만 하늘에서 축복처럼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고 싶지만 높은 산자락에 쌓인 눈을 보면 그도 어려울 것 같다.겨울은 과학과 별로 인연이 없는 계절일까. 하지만 겨울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