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아름답다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아름답게 됐는지 들을 기회는 드물다. 주상절리, 화산암, 습곡, 피오르, 하천 침식, 삼각주, 차별 침식 등의 개념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거나 이미 배웠다. 하지만 점수를 위해 외운 지식은 기억에서 쉽게 사라진다.평생 지리를 ...
침식 정도가 달라 서로 다른 속도로 깎여나가는 현상을 ‘차별침식’이라 합니다. 차별침식 현상이 2억 년 동안 일어나면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부분만 푹 꺼진 해안분지가 만들어진 거죠. 화강암은 지금도 변성암보다 빨리 침식되고 있으니, 앞으로 해안분지는 점점 더 깊어질 거예요 ...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가설이 있었다. 분지 내부에 관입해 있던 화강암이 차별침식으로 사라지며 분지가 생성됐다는 가설, 단층선을 따라 발생한 침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가설, 운석 충돌로 움푹하게 패인 지형이 만들어졌다는 운석 충돌 가설 등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이를 두고 ...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줄 수도 있지. 찾아봐라!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 동굴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보물 사냥꾼 동이와 굴이. 시커멓고 어두컴컴한 동굴에서 보물을 찾기 위한 도전과 모험이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목적지에는 아주 거대한 명예가 숨겨져 있 ...
경북 안동에서 봉화 쪽으로 낙동강 물길을 따라 약 30km를 올라가면 여러 개의 암봉이 우뚝 솟아오른 산이 눈에 띈다. 전남 영암의 월출산,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더불어 우 ... 김생굴과 고운굴, 의상굴, 원효굴, 금강굴, 방장굴도 모두 암질이 다른 청량산 퇴적층의 차별침식에서 비롯됐다 ...
독립문바위와 같이 독도를 대표하는 해식동굴과 해식아치는 바로 이런 단층의 차별침식으로 만들어진 지형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의 ‘분화구’라고 잘못 알고 있는 지형도 사실은 단층이 교차하는 지점이 차별적으로 침식돼 만들어진 수직동굴이다. 독도의 실제 분화구는 섬의 북동쪽 바다 ...
최소한의 노잣돈(약 2천4백억원)만 가지고 출발했던 패스파인더가 7개월의 긴 여행을 마치고 미국 독립기념일(7월4일)에 화성땅을 밟는데 성공했다. 우주개척사상 처음으로 움직이는 로봇탐사차가 탑승했다는 점, 또 인류 초미의 관심사인 화성생명체를 확인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패스파인더는 모 ...
과학동아는 지난 1월25일부터 29일까지 4박5일 동안 15명의 과학교사와 함께 일본의 최남단 섬인 규슈를 찾아간다. 이번 탐사의 목적은 말로만 듣고 책으로만 공부한 활화산을 차장가 화산재, 분화구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 일본에서 지진과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하다는 명성만큼이나 규슈의 ...
우리나라 산지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경관은 묘지다. 특히 양지 바른 남쪽 산자락에는 어김없이 주검을 안은 조용한 무덤이 자리한다. 그러나 무덤 생태계의 얼개는 아직 한번도 밝혀진 적이 없다. 자신의 가족 이외의 무덤에 접근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을씨년스런 겨울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