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북극 어귀에 있는 덴마크의 거대한 섬, 그린란드. 이곳에서도 북위 80°가 넘는 최북단의 피오르 어귀에는 ‘카프 쾨벤하운 층(kap københavn formation)’이 쌓여있다. 극지 사막으로 생명의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이곳의 과거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최근, 커트 키에르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팀은 카 ...
“얏호! 탈피 성공!” 몇 년을 땅속에서 살다가 드디어 땅위로 올라 와 참매미 성충이 되는 데 성공했어. 그런데 그거 아니? “맴맴!” 울며 여름을 대표하는 매미가 사실 과학자들에게는 불가사의한 존재라는 사실! 이는 성충일 때는 나무 높은 곳에서 지내고, 약충일 때는 땅속에서 지내는 탓에 ...
깨끗한 민무늬바탕에 다양한 색상의 반점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스페인의 진화생태학자 후안 솔레르는 유럽에 사는 알락딱 새의 알을 통해 암컷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청록색 알의 색이 짙을수록 면역력이 우수하고 영양상태가 좋다는 것입니다.실제로 수컷 알락딱새는 ...
추억의 동요 ‘과수원 길’에 등장하는 아카시아의 원래 이름은 아까시나무다. 식물 분류학상으로는 수도아카시아(pseudoacacia)라는 종명을 가지고 있는데, 가짜(pseudo) 아카시아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진짜’ 아카시아는 어떤 식물일까.놀랍게도 아카시아는 1000종 가까이에 이르는 대가족으로, 대 ...
올해 노벨상의 상금은 약 13억 원입니다. 하지만 이그노벨상의 상금은 무려 100조 달러?! 게다가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저 종이 트로피는 뭐죠? 궁금해요! “…3, 2, 1, 종이비행기를 날려 주세요!”지난 9월 9일, 수많은 사람이 화면 속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렸습니다. 2021년 이그노벨상 시상식이 ...
실제로 썩지는 않았는데, 부패한 냄새를 풍기는 식물도 있어! 바로 ‘시체꽃’이란 별칭을 가진 식물들이지. 시체꽃은 왜 부패한 척 연기하는 걸까? 시체꽃이 피었습니다?!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체꽃’이 피어 화제가 됐습니다.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에 사람들이 줄서서 구경할 정도였 ...
“어떤 사람들은 이 연구가 내 경력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전 궁금했고, 결국 이렇게 상까지 받았어요.” 9월 이그노벨상 의학상을 수상한 올세이 셈 불루트 독일 하이델베르크병원 교수는 과학동아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이그노벨상을 수상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구자 ...
과학동아에 글을 싣는다 하니 주변에서 의아해 한다. 내 직업이 화가라서 그렇다. 미디어 아트 같은 첨단 장르도 아니고, 물감과 붓으로 사람 얼굴을 그리는 게 내 일이다.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기법 덕분에 ‘하이퍼리얼리즘 아티스트’라는 그럴싸한 수식어가 붙긴 하지만, 그렇다고 ...
‘정글 크루즈’가 실감 나는 영화로 돌아왔다.아직 영화를 못 본 친구들이 있다면, 이왕이면 4D로 보자!마치 아마존 정글에서 놀이기구를 두 시간 내내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영화 보기에 앞서 오늘은 아마존 곳곳을 ‘사전 답사’하는 마음으로, 진짜 ‘수학(數學)’여행을 떠나볼까. 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