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멸망 이전에, 4억 5000만 년 동안 총 5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총 45번의 크고 작은 전지구적 온도 변화가 있었는데 온도가 5.2℃ 이상 변하면 대멸종이 시작됐다. 멸종에는 온도 변화의 속도 또한 중요했다. 100만 년 만에 10℃ 이상 변하는 빠르기여야 대멸종이 일어났다. 3번째 대멸 ...
올해 8월의 폭염은 1994년의 기록을 넘어서 역대 최고 폭염으로 기록됐다. 8월 1일 강원도 홍천의 최고 기온은 41도였고, 전국 관측소의 60%가 관측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과 아프리카를 합친 ‘대프리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폭염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
얼마 전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인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 개봉했다. 1993년 첫 편이 개봉할 때까지만 해도 공룡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소재였다. 하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지질 시대의 환경과 생물을 철저하게 고증하고 재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
직전 단계의 생명체들을 ‘다이노소로몰프’라 부른다. 이를 더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지배파충류를 일컫는 가상의 동물 ‘테코돈트’가 있지만 명확히 증명된 화석이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대부분의 공룡학자들은, 공룡이 처음 진화돼 나왔을 당시부터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크게 발달해 ...
지배파충류의 공통조상과 유사한 에우파르케리아.파충류에서 귀의 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필자가 연구한 종이다.왼쪽 사진은 지배파충류에 속하는 시모스쿠 ... 어떤 증거도 찾지 못했다. 가계도에서 에우파르케리아의 가장 적절한 위치는, 여전히 지배파충류 조상의 위치와 비슷하다 ...
6600만 년 전 백악기 최후기, 지구에는 급격한 사건이 있었다. 훗날 ‘대멸종’이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척추동물의 대부분은 죽음을 맞았고 공룡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공룡은 살아남았으니 수각류 공룡의 후손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날개로 위험 지역을 피해 다녔고 깃 ...
1965년 폴란드 연구팀은 몽골 남부에 있는 고비사막 알탄울라에서 거대한 앞발 화석을 발굴했어요. 연구팀은 이 공룡에게 ‘독특하고 무서운 손’을 뜻하는 그리스어인 ‘데이노케이루스(Deinocheirus)’라고 이름지어 주었어요. 다른 부위의 뼈 화석은 거의 발견되지 않아, 데이노케이루스의 정체는 50 ...
백악기 초. 날씨는 따뜻하고 온화하다. 식물계는 조금 삭막하다. 초식동물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저마다 무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소나무는 잎을 늘 뾰족하게 세운다. 은행 냄새가 지독한 건 온 동네가 다 알고 있다. 양치식물은 독한 화학물질을 많이 만들어낸다.그런데 언젠가, 그 ...
얘들아, 큰일났어! 친구가 편지를 보내왔는데 무슨 일이있나 봐. 오른쪽 편지를 읽어 보렴.이를 어째, 어째~. 큰일이다, 큰일이야!수구리네가 사라지면 이제 수원청개구리는 못 보는 거야?잠깐. 우선 상황부터 정확하게 알아보자. 무턱대고나선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웬일이래. 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