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하게 훼손된 내부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동굴 속에서 자라고 있던 수많은 종유석이나 석순 같은 동굴생성물이 무참히 부서지고 훼손되어 있었죠. 누군가 동굴생성물을 떼어내 팔아 돈을 벌려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수십만 년 동안 천천히 자라며 지구의 역사를 간직해온 ...
곳으로 연결된 것 같았지만, 너무 좁아져 더 들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호수 바닥에서는 종유석과 석주는 물론, 밑동이 깎인 석순도 발견되었습니다. 이 석순은 아래쪽보다 위가 더 큰 모습으로 생겼습니다. 이런 형태가 만들어지려면 석순 밑동으로 물이 졸졸 흐르며 석순을 침식해야 합니다. 과거 ...
“으으, 차가워!”차디찬 동굴 물웅덩이에 엎드리자 속옷까지 물이 스며들었어요. 한 사람이 몸을 납작 엎드려야 겨우 통과할 수 있는 속칭 ‘개구멍’을 지나야 동굴 속을 볼 수 있다니, 피할 도리가 없었지요. 찬 기운에 탄식이 절로 흘러나왔어요. 백번 가까이 동굴에 와 보셨다던 우경식 교수님 ...
종유석이 됩니다.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의해 바닥에서는 석순이 자라지요. 종유석과 석순이 점점 크게 자라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만나면 기둥 모양의 형태가 됩니다. 이를 석주라고 부르죠. 그 외에도 조건에 따라 커튼, 동굴진주, 동굴산호, 석화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만들어집니다 ...
바닥에 떨어진 물방울 속 석회질만 굳어 천장을 향해 자라는 것은 석순이라고 하죠. 종유석과 석순은 서로를 향해 천천히 자라다가 결국 만나서 이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생긴 기둥은 석주입니다. 동굴생성물이 잘 형성된 동굴은 지질학적인 연구 가치가 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
멕시코 엘 자포테 수중 동굴 아래에는 특이한 종유석이 있어요. 보통 긴 고드름 모양의 종유석과 달리, 거대한 종 모양을 하고 있지요. 게다가 수심 29~35m 아래, 빛과 산소가 없고 독성 물질이 풍부한 극한 환경에 위치해 ‘지옥의 종’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과학자들은 지옥의 종이 바닷물과 ...
원래의 색과 반대인 보색 잔상이 나타난답니다. 석회 동굴에 가본 적이 있나요? 웅장한 종유석과 석순이 치렁치렁 늘어진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죠. 석회 동굴처럼 석회암이 많은 지역에서 특수하게 나타나는 지형을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불러요. 19세기 말, 현재의 슬로베니아 남서부에 있는 ...
지금의 블루홀의 모습이 됐지요. 실제로 블루홀 안에는 동굴 안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종유석이나 석순 등 다양한 구조물들이 있답니다. 그레이트 블루홀 이외에도 바하마, 호주, 이집트 등에 블루홀이 있어요. 지금까지 밝혀진 블루홀 중 가장 깊은 곳은 2016년 남중국해에서 발견된 ...
얇은 결정막이 형성됐을 때 빛의 간섭현상이 일어난다. 사진 속 표본도 침철석 결정이 종유석 형태로 자라면서 표면에 얇은 막을 만들었고, 그 덕분에 영롱한 무지갯빛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게 됐다. 지구와 태양계 역사의 증인침철석은 화성 표면에 물이 흘렀음을 증명하는 광물이기도 하다. 200 ...